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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하승진, SNS 통해 은퇴 선언 "구단 관계자분들께 죄송"

사진 = KBL 제공



하승진이 화제다.

KBL 최장신 선수 하승진이 SNS를 통해 은퇴선언을 했다.

하승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두절미 하고 저는 이제 은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협상테이블에서 팀은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자유계약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얘기를 꺼냈다"라며 "그 짧은 순간 보상선수도 걸려있고 금액적인 보상도 해줘야하는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승진은 "이런 고민들을 해보니 전부다 힘들것 같더라. 결국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이 팀을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이 무척 큰 것이 사실이다. 신인 이후 우승과 거리가 멀어 마음의 짐이 무거웠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여러분 구단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KCC에서 데뷔한 하승진은 9시즌 동안 평균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 FA신분을 획득했으며 최근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24인 명당에도 올렸으나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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