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의 중심을 잡고 살아야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일이 계속되는 때도 있고 힘든 일이 몰려오는 때도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알고는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쳐왔을 때는 생각과 다르다. 사람들은 당장 즐겁게 해주는 일을 좋은 일이라 하고 힘들게 하는 상황을 나쁜 일이라고 구분을 짓는다.

그러나 명리(命理)에서는 모든 게 좋은 일도 없고 모든 게 나쁜 일도 없다고 말한다. 지금은 벤처기업 경영자로 잘해나가는 남편을 둔 아내가 좋은 사례였다. 처음 상담을 왔을 때 남편은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 두겠다고 아내에게 알린 상태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벤처를 차리겠다는 생각이었다. 아내는 그 좋은 회사를 그만 두겠다니 어떻게 하느냐며 눈물을 지었다. 그때 남편 사주를 보니 임관 사주였다. 임관 사주는 대체적으로 어디를 가든지 주요한 일을 맡아서 하게 된다.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시간이 갈수록 잘 풀리는데 일부 사람은 아주 큰 조직을 다스리는 자리에 오르기도 하고 고급 관리가 되기도 한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담 온 아내에게 더 잘 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당장의 두려움 때문인지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의 걱정처럼 벤처를 차린 초기에는 고생을 했다. 매출이 적고 판로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일 년 쯤 지나면서부터 매출이 급속히 늘어났다. 지금은 작지만 튼실한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고난의 시기가 큰 거름이 된 것이다.

그렇게 되니 아내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낙락하며 지내고 있다. 임관 사주는 어려운 일이 닥쳐도 강한 뚝심으로 기어코 넘어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능력이 있는데다 중년과 장년으로 가면서 좋은 기운이 강해지는 운세도 누린다. 얼마 전 다시 걸음을 한 아내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얘기를 해줬다.

얼마 뒤부터 남편 운세가 흔들릴 수 있으니 사업도 잠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 말에 아내는 바로 안 좋은 얼굴이 되었다. 그런 아내에게 인생살이에는 좋기만 한 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일도 없다는 명(命)의 이치를 얘기했다. 사는 건 항상 기쁨과 고통이 교차한다.

그러니 너무 들뜨지도 말고 지나치게 실의에 빠지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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