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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금융, 롯데카드 인수로 '3위 금융그룹' 굳힐까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으로 변경되면서 우리은행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롯데카드 우선협상 지위를 넘겨받으면서 향후 MBK파트너스가 투자금을 회수할 때 우선적으로 롯데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인수해 우리카드로 편입한다면 우리카드의 자산규모는 22조6358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업계 1·2위인 신한카드(29조3500억원), 삼성카드(23조47억원)에 이어 3위로 뛰어 오른다. 카드업계 하위권에서 단숨에 '빅3'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되면 우리금융그룹 또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업계 3위 금융지주사 지위를 굳힐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568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55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하나금융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됐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며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매각할 시, 우리은행보다 좋은 인수가를 제시하는 곳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인수자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롯데카드 인수보다는 인수금융 대표 주선사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얻게 될 자본이득과 수수료 수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우리은행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것이므로 롯데카드 지분 인수에 따른 자본 이익과 더불어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데서 오는 수수료 수익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체 롯데카드 인수지분 80% 중 20%의 소규모 지분을 투자하는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롯데카드의 인수·합병에 대한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달 중 롯데카드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측이 롯데카드에 제시한 인수가는 1조6000억~1조8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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