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하락' 수입 차, 하반기 신차 예고…'물량부족' 아우디 신차출시는 미궁 속

▲ 2018년형 아우디 A6

국내 수입차 시장이 물량부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우디는 신차가뭄으로 판매실적 0대를 기록했으며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벤츠와 BMW 판매량 역시 감소했다. 대부분의 수입 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신차 출시로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23곳 중 14곳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까다로운 차량 인증 기준과 절차, 신차 가뭄 등에 따른 요인 때문이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 4월 판매실적 '0'을 기록했다. 물량부족으로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다. 아우디가 월간 기준 차량을 한 대도 팔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4개월만이다. 폴크스바겐도 지난달 0대를 판매했지만 최근 자가 인증 완료와 동시에 물량확보를 끝내 당분간 아테온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테온 사전계약은 1000대다.

아우디가 올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취득한 차량은 총 7종이다. 아우디는 지난 3월 A3 40 TFSI, Q7 45 TFSI를 시작으로, A5 쿠페, 카브리올레, 스포트백 45 TFSI의 인증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신차 출시를 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물량확보가 되지 않았다"며 "A6 등 신차 출시 계획은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 수입차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벤츠는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한 2만392대를 국내에 판매했으며 BMW 역시 절반이 감소한 1만1291대를 판매했다. 벤츠와 BMW는 남은 하반기까지 신차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관계자는 "이전 세대 모델들이 이른 시기에 소진이 됐다"며 "구 모델과 신 모델 사이 공백이 있어서지 물량 확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A클래스와 GLE모델을 출시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 역시 "출고지연이 됐던 구형 모델들이 최근 정상적으로 고객들한테 공급되면서 곧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뉴3시리즈 물량이 곧 확충될 예정이며 7시리즈는 자가 인증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디젤 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이에 수입차 인증 기간이 기존보다 길어지면서 판매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차의 경우 디젤 위주로 차량이 구성돼 있어 타격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1만8219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7만38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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