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흉기로 돌변한 대형 덤프트럭

▲ 대형 덤프트럭이 암석을 허술하게 적재한 채 도로를 달리고 있다.

대형 덤프트럭이 암석을 허술하게 적재한 채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산청군 관내 건설 현장을 오가는 대형 덤프트럭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야외 주차장에는 산청군 관내 하천정비현장에서 나온 돌과 흙을 실어 나르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과적은 물론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국도유지사무소와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횡포가 빈번한 배경에는 과적이나 과속차량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칠전 산청군 단성면 국도 3호선 산청 방향으로 편도 2차선을 달리던 본보 취재차량 일행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대형 덤프트럭이 암석을 가득 싣고 적재함 뒷문은 개조한 것 같은 구조물을 달고 있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었다.

취재차량은 덤프트럭의 목적지까지 뒤따라 갔더니 도착한 곳은 동의보감촌 주변 임시야적장이었다.이곳 임시야적장에 유입되는 흙과 돌을 실은 덤프트럭은 하루에 수십여 대가 넘었다.관련법에 따라 야적장에 덤프트럭이 하루 수차례 들락거리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신호수를 둬야 한다. 그러나 야적장엔 신호수가 한명도 없었다.이들 덤프트럭은 동의보감촌 내리막길 차선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거나 과속 뿐만아니라 추월 경적울리기 등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도로는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차량 등 무수히 많은 외지인 승용차량들이 이용한다.보통 25t을 넘는 덤프트럭은 일반 승용차나 소형 트럭에 비해 덩치가 커 내리막길에서 마구잡이로 질주할 경우 다른 차량들은 사고위험에 공포심까지 유발할 수 있다.야적장에서 흙과 돌을 내린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면 적재함에서 실려있던 자갈·모래가 뒤따르던 차량에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 과적한 덤프트럭

도로 옆 커피숍에 만난 한 손님은 "이렇게 대형 덤프트럭이 난폭 운전하는 것을 보면 참 화가 많이난다"고 말했다.이곳을 지나는 한 주민은 "사고가 난다면 필시 대형사고로 이어질게 뻔한데, 안전을 무시한 채 달리는 대형 덤프트럭 운전자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덤프트럭 한 차주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행하라고 해도 말을 잘 듣지 않고 있다" 면서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정신을 바짝 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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