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상권 접근도가 아파트 청약경쟁률 가른다

신도시 내에서도 중심상권 접근성에 따라 청약경쟁률에서 온도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개발지 내 중심상권이 가까운 곳은 생활인프라는 물론 역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교통망까지 집중되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심상업시설 인접성에 따라 청약경쟁률도 다르게 나타났다.

◆ 중심상업지구 인접성 따라 경쟁률 차이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도농역 일대를 기점으로 중심상업시설과 신설역이 들어서는 진건지구와 주거기능을 주로 하는 지금지구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됐다. 다산신도시는 지난 2015년 4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할 만큼 인기지역이였지만 입지에 따른 온도차가 있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단지(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 유승한내들 골든뷰, 한양수자인2차, 자연앤e편한세상2차)가 진건지구 내 중심상업 시설과 인접한 단지였다.

서울 대표적인 뉴타운지역으로 손꼽히는 길음뉴타운도 길음역세권 상업지구와 인접하고 있는 '길음뉴타운 6단지'가 전체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25.46대 1)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규모 개발지의 경우 중심 상업시설 접근성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하고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단지의 경우 초창기 분양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지역시세를 이끌거나 향후 시세차익 면에서도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3호선 구파발역과 롯데몰이 위치하고 있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은평뉴타운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2009년 1월 준공) 전용 84㎡의 시세는 7억7900만원 반면 중심상업지역과 약 1㎞ 떨어져 있는 '은평뉴타운 우물골2단지 아파트'(2009년 12월 준공) 동일면적의 시세는 6억8250만원으로 약 1억원의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다.

◆ 상반기 분양 단지 잇따라

이에 따라 올 봄에 선보이는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한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개발지 내 중심상업지 인접성 따라 청약경쟁률 차이
▲ 인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투시도.

▲ 대전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재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각종 상업시설들과 구월동 상권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오는 6월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루로 이뤄진다. 단지는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에 위치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촌초등학교가 가깝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는 ㈜신영이 이달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는 93만3916㎡ 부지에 9521가구, 약 2만3993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가 인접해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서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부개역과 약 400m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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