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사고 해마다 급증

본격적인 농번기인 요즘 경남지역 어르신들의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부쩍 늘고 있다.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

농민 전재수씨는 "경운기 운전 경력만 40년이 넘지만 나이가 들수록 판단력과 순발력이 떨어져 운전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전씨는 "서로 앞으로 추월하려고 차가 들어오는 수가 있어요. 그때 제일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경운기는 운전대가 길고 조종하는데 근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번기인 지난달 초, 진주의 한 농로에서는 A씨(85)가 운전 부주의로 자신이 몰던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농기계 사고는 지난 3년 간 3천여 건 발생해 9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원 미상 처리된 사고를 뺀 180건의 사망 사고 가운데 70대 이상은 14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나 높은 농기계 사고는 농번기인 4월과 5월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야간에는 후미 반사판이라든지 또는 후미 등을 설치해서 뒤에 운전자들이 경운기를 식별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하고 운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는 또, 작업 전후에 농기계를 반드시 점검하고 술을 마시고 경운기를 몰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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