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는 '노·도·강'

-KB부동산 리브온,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수도권 아파트 분석

▲ /KB부동산 리브온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는 노원·도봉·강북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수도권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은 노원구가 99.8%로 가장 높았으며, 도봉구와 강북구가 각각 99.1%, 97.5%로 그 뒤를 이었다.

관악구(96.3%)와 은평구(95.7%)를 비롯해 중랑·금천·구로 등도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의 비중이 90%를 웃돌았다.

금융위원회는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기존의 전월세 대출 상품 대비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대출 대상은 무주택자 중 맞벌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만 34세 청년가구이며, 대출조건은 수도권의 보증금 5억원(지방 3억원 이하)이하 주택에 대해서 최대 7000만원까지 2.8%대 이자를 적용한다.

노원구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주변인 상계주공11단지 공급면적 96㎡ 전세가격은 2억5250~2억9250만원 사이다. 도봉구는 지하철 4호선과 1호선 창동역 환승구간인 창동 주공3단지 공급면적 80㎡가 2억2500~2억4500만원, 강북구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주변인 미아동부센트레빌 공급면적 105㎡ 전세가격이 3억9500~4억2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구간에 따른 세대수 비중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전세금 2억원 이하 노원구(38.5%)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도봉구(40.8%)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성북구(46.0%)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 3271가구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각각 25.9%, 25.3%에 불과했다.

KB국민은행 고창영 부동산플랫폼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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