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AI+HI(인간지능) 핵심될 것"

▲ 닉 폴라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협회 아시아퍼시픽매니징디렉터가 CFA한국협회가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CFA한국협회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과 AI가 대결구도를 형성하기보다 협력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며, AI와 인간지능(HI)이 결합된 'AI+HI'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닉 폴라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협회 아시아퍼시픽매니징디렉터는 CFA한국협회(회장 박천웅)가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투자의 미래-인간지능 VS 인공지능'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6회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투자 산업 분야에서 5~10년 이후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로 인해 인원 감축이 본격화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 "AI로 인한 변화는 모든 산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로봇이 발전해도 간병인 등과 같은 서포트 케어 등 일부 분야는 사람과 접촉이 중요해 대체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 스타인이 인간과의 상호작용 없이 기계만으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어드바이저 회사인 베타먼트를 설립한 사례를 소개하며, 오히려 고객들이 인간과 접촉을 원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 닉 폴라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협회 아시아퍼시픽매니징디렉터가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CFA한국협회

그는 "로봇이 모든 영역에서 일하게 되면 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투자 전문가들도 AI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인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T자 모양의 교육이 필요한 데 세로축은 전문 지식이며, 가로축은 여러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은 AI를 활용하면 높은 품질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며 "리서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미래 투자 관련 자료·통계를 통해 빠른 결정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노령화 문제도 언급하며 "최근 연금을 직접 운영하는 등 이유로 연금의 새로운 운용 기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 내년에 연기금에 대한 대규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금융투자업에서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의 발제를 맡은 영주 닐슨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초빙교수는 "우리가 가진 빅데이터의 90%가 지난 2~3년간 만들어졌다"며 "2010년에서 2020년까지 만들어진 데이터는 그 이전 데이터를 다 합한 양의 50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부분 데이터들이 최근 나온 것이어서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 데는 문제가 되며 시간이 필요하다"며 "데이터도 일관적이지 않으며, 가짜 뉴스가 양산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타오 슈 딜로이트 차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전쟁-영향과 시사점' 발표를 통해 미·중 무역 마찰이 중국에게 과하지 않은 스트레스 테스트라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이 금융, 의료·보건 분야는 물론 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방성을 더 높여야 한다"며 "무역전쟁의 유무를 떠나 위안화를 절하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5G, 사물인터넷 등 분야를 선도해 미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도 중국이 인터넷을 개방하는 것이 데드라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어느 정도 개방하는 것이 화웨이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등 중국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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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의 청와대 해킹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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