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트리플 카메라에 대용량 배터리 기본 장착

중저가 스마트폰이 변신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뛰어넘으며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6인치 이상의 대화면은 기본에 3개 이상의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모두 오는 14일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갤럭시 A50'.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갤럭시 S' 시리즈로, 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 A' 시리즈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4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 A50'은 갤럭시 A50는 베젤(테두리)를 최소화한 6.4인치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A 시리즈 최초로 온스크린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은 눈에 보이는 지문 인식 버튼 대신 화면에 내장한 기술이다. 또한 후면에 123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삼성 페이,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3400mAh 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4만 9800원의 '갤럭시 A30'을 출시하고 지난 1월 59만 9500원의 '갤럭시 A9 프로'를 내놓는 등 꾸준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개수도 기본 3개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갤럭시 A9'을 59만950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 'LG X6'. /LG전자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은 'V' 시리즈, 4G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G' 시리즈로 이원화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은 'X'와 'Q' 시리즈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4일 선보이는 'LG X6'는 LG전자의 중저가 라인에선 처음으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를 갖췄으며,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또한 6.26인치의 대화면과 함께 중앙 상단 카메라 부위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싼 '뉴 세컨드 스크린'으로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시켰다. 64GB의 대용량 저장 공간과 3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LG전자 역시 지난 4월 29만 7000원의 'LG X4'를 출시하고 지난해 8월 53만9천원의 'LG Q8'을 출시하는 등 중저가 라인을 갖추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기능이 좋아지면서 소비자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만 사용하다가 최근 갤럭시 A9 프로를 구매했다는 이(27) 모씨는 "스마트폰을 주로 연락과 카메라 촬영용으로 쓰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두 부분이 충족됐기 때문에 만족하며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A9 프로를 쓰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비싼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의 저가 제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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