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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새벽배송'에 가세…효과는 물음표

배송/유토이미지



홈쇼핑도 '새벽배송'에 가세…효과는 물음표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의 바람이 커지면서 이미 다수 유통 채널이 '새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홈쇼핑 업계에도 새벽배송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새벽배송 서비스가 얼만큼의 효과를 거둘 지는 '물음표'다. 주로 채소와 과일,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군 위주로 새벽배송이 이뤄지는데, 홈쇼핑에서 주로 다루는 카테고리는 뷰티/패션, 가전, 주방 도구 등으로 굳이 새벽에 빨리 받아봐야하는 상품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현대H몰 '싱싱냉동마트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주문 마감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새벽배송 가능 상품은 냉동상품에서 유제품, 상온식품까지 다양하다.

지난 달부터는 서울과 경기 신도시 지역에 한해 운영하던 것도 경기, 인천(일부지역 제외)으로 확대해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TV홈쇼핑 식품 방송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오후 10시 이전에 배송하는 'H퀵' 서비스도 본격화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3개구(강남·서초·송파) 및 경기 분당구다. 'H퀵' 배송 가능 상품수와 서비스 지역을 늘리기 위해 서울 장지동에 냉동식품 전용물류센터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강화해 단계적으로 'H퀵' 서비스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후 1시 이전 상품 방송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H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존 서울 일부와 경기 분당구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H익스프레스' 배송 가능 상품군도 현대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와 '클럽노블레스' 방송 상품에서 이미용, 건강보조식품까지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은 7월중으로 새벽배송 전문관을 오픈하고, 냉동/냉장/신선식품 주문 고객들에게 신선도와 청결한 상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장보는 시간과 환경이 여의치 않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들을 대상으로 가정 간편식, 신선식품 등 약 500여 품목의 상품을 강남3구 지역에 배달할 계획이다. 사측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TV방송 상품 주문 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택배와 연계해 홈쇼핑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롯데홈쇼핑 전담 배송 차량과 배송 기사를 배치하여 배송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중인 GS홈쇼핑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달 중 동원의 '더반찬'과 협업으로 반찬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7월에는 GS프레시와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NS홈쇼핑은 새벽배송, 당일 배송을 하반기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아직까지는 새벽배송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업계의 이러한 추세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취급하는 상품 대부분은 굳이 새벽배송이 필요없는 상품들이다. 실제로 새벽배송하고 있는 상품도 신선식품에 한해서 극히 제한적"이라며 "때문에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이 큰 성과를 가져올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송 서비스와 속도 경쟁이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물류와 배송 인프라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배달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3%가 앞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많은 유통업체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또한 58.2%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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