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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미·중 정상회담 성사...한국증시 호재로 작용할까?

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한국시간으로 20일) 등을 앞두고 한국 증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정상회담 성사로 불확실성 해소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다음 주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며,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도 "시 주석이 G20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중 관계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19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증권가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이 어려운 상황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양안문제 개입 중단, 요구사항 완화 등을 제기하며 협상을 타결로 이끌고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시 주석도 무역분쟁이 길어질 경우,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나쁘지 않은 조건을 제기한다면 이에 동의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 무역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며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 기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선이 절실하며, 트럼프와 같이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이 경기확장세 없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없어 경기 확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그동안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 정상 모두 전화 통화 후 긍정적 전망을 내놓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져 왔으나 실무진까지 이어지는 확대 회담 개최가 발표된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 FOMC의 금리인하 정책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가 19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에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달 FOMC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 시장이 6개월 이내 고점 대비 20% 내외 조정을 보였을 때 연준은 어김없이 금리 인하나 완화적 통화 정책을 사용해 왔다"며 "6월 연준은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을 이미 시사한 상태이며, 이번 6월 FOMC에서 연내 1회, 내년 1회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고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증시에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부진으로 7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86%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다만 연준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6월 FOMC에서 이른 시일 내 인하가 가능함을 예고해야 하는 데 시장이 체감할 서프라이즈 여력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조심스런 연준의 행보가 확인된다면 실망의 충격은 86% 만큼이나 무겁게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으로 7월 금리인하와 더불어 12월까지 세 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과한 기대감"이라며 "6월 FOMC에서 연준이 시장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정책 전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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