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20일 주주서한 답변…"분위기는 넘어갔다"

KB자산운용으로부터 주주서한을 받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게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합병과 순이익의 30%를 배당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지가 관심사다.

19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20일까지 에스엠은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줘야 한다. KB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홈페이지에 답변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주주서한 답변을 하루 앞둔 에스엠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보다 1.56% 하락한 4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일 있을 발표에 따른 기대감과 이미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부담감이 혼재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주 서한 발송이 시장에 알려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에스엠 주가는 17.4% 올랐다.

KB자산운용이 요구한 것은 크게 세가지다. 이수만 총괄이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이크기획과 에스엠의 합병, 30% 수준의 배당성향 그리고 에스엠에프앤비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에스엠의 연간 영업이익은 적게는 675억원, 많게는 88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가정하면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7%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의 제안을 쉽게 거부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미 주주서한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이 이수만 총괄의 지분(19.08%)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연금공단(8.07%), KB자산운용(7.59%),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5.06%) 등 주요 기관투자자 지분의 합만 25.73%다.

KB자산운용은 주주 서한을 통해 "에스엠 이사회 스스로 경영에 대한 내부 통제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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