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SG닷컴 물류 센터 NE.O가보니… '주문 한 건당 2초면 배송 준비 끝!'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르포] SSG닷컴 물류 센터 NE.O가보니… '주문 한 건당 2초면 배송 준비 끝!'

SSG닷컴의 김포 NE.O 센터에 들어서면 끊임없이 움직이는 레일 위로 바구니가 오고간다. 바구니 속에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들이 담겨있다.

시간 당 처리하는 주문 건 수는 약 2000여개. 중앙 관제시스템(ECMS)에서 고객 주문을 인식하고 작업을 배정하면, 322개의 최첨단 고속셔틀이 ECMS가 배정한 순서에 따라 쉴새없이 움직여 상품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SG닷컴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 평정에 나선다.

NE.O는 지난 2014년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이후 2016년 김포에 NE.O 2호 센터를 오픈했다. 올 연말 세번째 센터가 김포에 추가로 문을 연다.

NE.O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했다. 하루에 처리되는 주문 건수는 모두 3만 1000여 건으로 구로와 일산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 권역을 담당하고 있다. 대규모 물량 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한 이유는 NE.O의 자동화 시스템 덕분이다.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물류센터 안에 작업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동으로 찾아오는 상품 확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상품이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이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322개의 셔틀 유닛은 14m 높이의 거대 재고 창고를 분당 200m 속도로 오가며 상품들을 꺼내고 GTP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에게 보낸다. 작업자는 정해진 위치에서 상품의 정보와 수량을 확인해 버튼을 누르면 상품이 레일을 따라 이동해 고객 배송 바구니에 담긴다.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에는 'DPS(Digital Picking System)'를 적용했다. 라면이나 즉석밥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은 DPS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게 바구니에 담긴다. 디지털 표시기의 램프가 점등되면 작업자가 해당 상품을 배송 바구니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이밖에 상품을 알아서 정리하고 보관하는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신선, 냉장·냉동 상품을 낮은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신선도를 높이는 '콜드 체인 시스템'이 핵심 시설로 갖춰져있다.

25일 오전 9시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SSG닷컴 온라인 배송시스템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최우정 SSG 대표이사는 "NE.O는 지난 5년간의 도전과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공개하는 NE.O 센터를 둘러보면서 어떤 고민을 하면서 센터를 만들었는지 느끼시고, 저희의 자부심 또한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입을 뗐다.

이어 "많은 이커머스 기업이 배송 속도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닷컴에서도 신선상품을 배송하는 특성상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집하와 출하를 빠르게 하려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해야겠다고 판단했고, 신선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결함없이 신선하게 배송하려면 (콜드체인 시스템까지 갖춰진) 별도의 컨트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NE.O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콜드 체인은 상품 입고부터 고객 집 앞에 배송되기까지 단 한번도 상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송 전 과정을 영상 10도 이하의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키는 시스템이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냉동 상품을 최상의 품질로 유지할 수 있다.

물류센터 내부 이동 시에도 보냉제가 들어간 아이스박스에 실려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게 했다. 여기에 냉장·냉동 기능을 갖춘 차량을 통해 고객 집 앞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배송한다.

SSG닷컴은 NE.O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7일부터 '새벽배송'에 나선다. 주문은 2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배송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한강에 인접한 강서구, 양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등 서울 지녁 10개구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최 대표이사는 "올 연말 NE.O 3호 센터가 문을 열면, 그 시기에 맞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NE.O는 수도권에 6개, 지방에 5개 정도 세울 생각이다. 향후 20개까지 늘려 5년내 26만건의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포 지역에 새벽배송을 운영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배송 효율을 고려해서 주문량이 많은 지역(기존 SSG닷컴 배송 침투율이 높은 지역)에 우선 진행하다보니 김포 지역에 새벽배송을 못하지만, 12월부터는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메트로 DB

SSG닷컴은 연말 NE.O 3호 센터가 오픈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또다른 간선도로를 활용해 새벽배송지역과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냉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제작했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보냉가방을 제공해 스티로폼 박스 등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SSG닷컴이 최초다.

최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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