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이틀 앞…증시영향은?

▲ 미중 무역협상 시나리오별 시장 영향. /하나금융투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외신들과 국내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무역협상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겠지만 협상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 투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미중 정상이 추가 협상을 전제로 한 휴전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인 무역갈등 증폭이 중국은 물론 미국경제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괄적 합의를 전제로 9월 UN총회, 11월 APEC 정상회담까지 세부안에 대한 추가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70% 달한다"며 "이 경우 코스피지수가 2200~20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은 높지만 완전한 타결을 기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외신들의 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CNBC는 미국이 30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이 45%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또 FT 중문망은 전문가를 인용해 두 정상이 G20에서 '건설적인' 회담은 하겠지만 협상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으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무역갈등 휴전합의'는 결렬보다는 나은 결과지만 금융시장에서 큰 서프라이즈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주기 위해서는 휴전 합의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해 보인다"며 "협상 기간, 30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 기존 관세 철폐 여부, 화웨이 사태 언급 등 휴전 합의와 더불어 추가적 내용 역시 금융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에는 위험자산이 매력도가 급상승하겠지만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협상 연기' 상황에서는 대형수출주와 낙폭과대주가 G20의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또 협상 분위기에 따라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과 달러화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 강세와 달러화 추가 약세 폭이 동반해 강하게 나타난다면 위험자산 가격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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