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난민의 시대 '현답'은 뭘까

▲ 김유진 기자

최근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기자는 북아프리카에서 넘어온 10대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을 강탈당하는 사고를 겪었다. 범인을 잡고 휴대폰도 찾은 덕분에 새벽 2시가 다 될때까지 경찰서에서 기나긴 조사가 이어졌다. 당시 기자는 현지 형사들에게 이처럼 도둑질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우리나라의 난민수용 또한 조금이라도 가볍게 넘기면 큰 일 날 수 있겠다는 공포가 휩싸였다.

지난 6월 20일은 유엔이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이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한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약 7080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 상태다. 2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으로 접하는 뉴스 또한 난민이라는 숙제를 안고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긴다. 며칠 전 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함께 익사한 20대 중미 이민자 아버지와 23개월 어린 딸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남겼다. 일부 외신은 지난 2015년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건너가려다가 익사한 채 터키 해변으로 떠밀려온 세살 쿠르디의 비극을 떠올린다며 '미국판 쿠르디'라고도 묘사했다.

전 세계적인 난민 문제에서 대한민국도 더 이상 예외국이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오는 예멘 난민들이 급증하면서 난민문제는 우리사회에서도 떠오르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 목숨걸고 자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정착하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손을 내밀어야 할까.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민 심사 인력을 늘리고 난민 심판원을 신설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여러 문제가 산재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이 경제적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심도 깊에 논의해야 할 난제다. 최근에도 제주가 임금 문제로 난민들과 충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의 제주가 유럽 관광지 처럼 소매치기 공포로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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