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가슴성형 부작용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가슴성형 부작용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무더운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가슴성형술'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유방확대술(augm entation mammaplsty)'은 대체로 상체가 빈약하고 하체가 발달한 한국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가운데 하나로 작은 유방을 좀 더 아름다운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은 여성미와 성적 매력을 극대화 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이 유방확대술을 고려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의료기관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유방확대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흉터, 염증, 감염, 구형구축 등이 있다. 심하면 재수술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가슴성형에 앞서 보형물의 재질, 모양, 크기, 피부 절개 위치, 환자의 체형, 흉곽의 크기 등을 모두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슴성형 부작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형구축(capsular contracture)'은 삽입된 보형물 주위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되어 점차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보형물 제거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구형구축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학계에서는 이물반응, 불순물 실리콘의 미세누출, 혈종, 감염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체내에 보형물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저절로 그 주위에 막을 형성하면서 이물질을 거부하게 된다. 이 막이 얇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질 경우 수축 현상이 일어나면서 보형물을 압박해 구형구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발생 시기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수술 후 4∼8개월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보형물이 변형되거나 손상된 경우라면 수술시기를 좀 더 일찍 앞당길 필요가 있다.

보형물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만일 유두에서 유방 밑 선까지의 거리가 충분하고 가슴 위치가 정상적이라면 라운드 형태에 표면이 거친 보형물(텍스처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텍스처 타입 모형물은 스무스 타입 보형물에 비해 구형구축 확률이 낮고, 고정력이 좋으며, 마사지 관리를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사후관리 역시 매우 중요한데, 수술 후 약 1주일 동안은 누워있기보다 앉아있거나 머리가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보형물이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보정속옷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약 1개월가량 격렬한 운동 및 사우나, 흡연, 음주, 찜질방 등은 피해야 한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