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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우리나라 찾은 美스틸웰… 한일갈등 중재안 나오나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가운데, 우리 정부 외교라인 핵심인사들과 만나 ▲한일 관계 경색 및 ▲북미간 실무회담 등을 논의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방한 이튿날인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만났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두 외교라인과 만난 후 취재진과 만나 "(두 외교라인과) 많은 이슈에 대해 논의했고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특히) 동맹국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는 관여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제2차장 역시 스틸웰 차관보와 만난 후 취재진과 만나 "(한일 관계 경색 관련) 우리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방향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부연했다.

정계에서는 스틸웰 차관보와 우리 정부 외교라인간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이번 만남과 관련 다양한 분석이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정계 관계자는 17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기업 반도체 수출규제 사건이 한반도 안보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며 "일번 정부가 이달 말 기준 우리나라를 이른바 '백색국가 제외국(전략물자 수입 제재)'으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게 그 예"라고 운을 뗐다.

이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경제에서 안보로 불거진다면 한미일간 체결된 한반도 안보 동맹틀이 흔들리는 게 불가피하다"며 "미국이 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틸웰 차관보 역시 '한국과 미국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김 제2차장과 이 본부장을 만난 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직 외교안보 관료들과 함께 오찬을 나눴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찬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한일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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