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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아고 도로 개량공사... 학생들 비탈길 차도로 내몰아

진주 대아고등학교 등하굣길인 가파른 비탈길에 공사로 인해 인도가 사라졌다.



진주 대아고등학교 앞 도로선형 개량공사가 안전 불감증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통행하는 인도를 없애 놓고도, 대체 통로를 만들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 길은 대아고 학생들 외에 진주여중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도 통행하는 길인데 비탈이 상당히 가파르다. 방학이지만 학생들이 수일 내에 공부를 하러 학교에 나오게 된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학생들의 안전이 방치돼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할 당시 진주여중 학생 두 명이 비탈진 차도로 내려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신승종합건설(주) 현장소장은 "반대편 쪽에 입구가 있다. 그 쪽은 후문이고 정문이 있다. 그 쪽으로 내려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선생님들께 공사 중이니 학생들이 정문 쪽으로 다니게끔 안내를 부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우회 통로가 없는 부분에 대한 기자의 반복된 질문에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작업하면 1~2주면 끝난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가도 내는 시간이나 인도 완성하는 시간이나 비슷하지 않겠느냐? 또한 현재 방학이지 않느냐? 그 쪽으로 내려오는 학생이 있으면 신호수를 통해서 안전하게 인도하겠다."라며 임시통로를 만들 의사가 없으며 '공사가 금방 끝나니 문제가 안 된다.'라는 식의 안일한 안전의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많은 비를 앞두고 있어서 발주처인 진주시 건설과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출장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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