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달라지는 재물의 크기

고려 말의 충신이었던 최영 장군은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것은 바로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이다. 말처럼 황금을 돌처럼 보는 마음이 된다면 재물 때문에 속 썩는 일은 훨씬 적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사람들은 재물을 원한다.

그것도 끝없이 많이 원한다. 그래서 재물운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재물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돈이 많거나 쓰는데 걱정이 없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다는 표현은 참 애매하다.

얼마나 많아야 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부자의 기준을 필요한 게 얼마나 많은가로 하면 어떨까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필요한 게 적을수록 부자이고 원하는 게 많으면 부자가 아니라는 논리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로 많은 자산을 일군 오십대 후반의 여자가 있다.

재물운이 남다르고 물건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 마흔 초반에 부동산에 눈을 떴는데 한참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 큰 자산을 만들었다. 돈이라면 이제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문제는 아직도 큰돈을 더 원한다. 최근 부동산이 침체기에 빠지자 한숨을 내쉬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얼마 전에는 기어이 일을 벌였다.

한국 사람이 몰리는 베트남의 한 관광지에 식당을 냈다. 남편과 아이들을 한국에 두고 혼자 가서 돈을 더 벌겠다는 것이다. 충분히 부자인데 여전히 돈을 원하니 힘들게 살아간다. 반면에 편의점을 운영하는 오십 초반의 남자는 좀 다르다.

명예퇴직을 당하고 생계 때문에 편의점을 열었는데 항상 이렇게 말한다. "할만 해요. 그럭저럭 밥 먹고 애 기르고 있으니 이 정도면 고맙죠." 그의 재물운은 평균보다도 못하다. 그러나 그는 운세를 탓하지 않는다. 부족한 재물운을 마음으로 채우고 살아간다.

마음이 풍족하니 가진 게 많지 않아도 평범한 생활을 한다. 좋은 재물운을 타고 나고 많은 재물을 쌓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세상살이가 힘든 것이 꼭 재물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 수도 있다. 재물보다 내 마음이 더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재물을 대하는 마음의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많은 재물도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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