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 "물의 일으켜 죄송…日 본사에 혐한 방송 중단 요청"

▲ DHC코리아의 사과문./공식 SNS 페이지 갈무리

DHC코리아 "물의 일으켜 죄송…日 본사에 혐한 방송 중단 요청"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법인 DHC코리아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13일 오후 5시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 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 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 차단을 해제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 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DHC는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이 최근 방송한 정치 프로그램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한다"고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폄하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한국인을 '조센징'이라고 비하하며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고 역사를 왜곡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비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출연자는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보여줘도 괜찮겠냐"는 막말을 쏟아냈다.

DHC텔레비전은 '혐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12일 일본 자민당 의원인 아오야마 시게하루가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들 것으로 가져갔다"는 망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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