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9원 급락…추석 연휴 위험회피 심리 호재

▲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내린 1183.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16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 마감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전해진 대외 호재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피폭 불안으로 인해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하락한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82.30원까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8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1183.10원)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추석 연휴 기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중앙은행은 예금금리를 -0.5%로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내용을 담은 통화완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피폭에 따른 불안감에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까지는 하락하지 못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6%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호재들이 반영되며 하락압력이 우세했다"며 "미·중 화해 분위기와 위험자산 선호가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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