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소·부·장 위원장으로 불러달라"…소부장 전용펀드 조성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에서 열린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으로 17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업체를 찾았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해 금융지원은 물론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른바 '소·부·장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이 소·부·장 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미에 스스로를 '소·부·장 위원장'으로 불러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아이원스를 방문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 갖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기초 체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부·장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산업계, 학계가 모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재정·정책금융기관·민간 자금을 바탕으로 우리 소·부·장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펀드, 가칭 '소·부·장 펀드'의 조성도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며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게는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자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5일부터 5주간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연관기업 등에 대해 총 300건, 539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 위원장은 "금융 부문은 대일 의존도가 크지 않는 등 수출규제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진행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확고한 금융 안정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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