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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임단협 교섭 재개…노조는 4시간 부분파업 결정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이 추석연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치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6일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11월 새 노조집행부 선거 전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관계자는 "집중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면파업보다는 부분파업을 하면서 사측과의 의견 차이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지난 5월2일 노사 상견례 뒤 추석 전인 9월 10일까지 12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성과는 없었다. 노조는 교섭 마무리를 위해 회사에 일괄제시안을 내라는 입장을 세웠지만 사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68%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단행한 법인분할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엔 조선 산업 불황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새 지부장 및 12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7년 11월 강성 성향의 박근태 지부장이 당선돼 2년 간 집행부를 이끌어왔다. 박 지부장은 대우조선해양 합병 반대는 물론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분할 반대 등 사측과 '강 대 강' 대응을 이어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10월 강성 성향인 신상기 지회장이 당선됐다. 내년 10월까지 임기이지만, 지난해 6월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산별노조와 임기를 맞추기 위해 올해 새 집행부 선거를 치른다.

새 집행부 선거 기간 동안 임단협 테이블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연내 타결이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인수인계 과정까지 고려하면 길게는 2개월 여 간 사실상 임단협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수주 실적이 40.5% 급감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59억 달러의 31.4%에 그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지만 하반기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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