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재74차 유엔(UN, 국제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을 통해 ▲유엔 총회 기조연설·▲한-미국 정상회담·▲한-덴마크 정상회담·▲한-폴란드 정상회담·▲한-호주 정상회담·▲'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주관 등을 진행한다. 올해 유엔 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정상 및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렇게 알렸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내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며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말한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제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확대 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