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소아암 환자들에 다시한 번 희망을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현대 호프 온 휠스' 21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호프온 휠스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소아암 관련 기금이다. 1998년 딜러들과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딛은 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기금은 딜러가 차량 1대를 팔 때 14달러를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한다.

지난해까지 163곳 병원과 연구기관,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누적 기부금이 연말까지 1억6000만달러, 올해에도 76개 프로젝트 1600만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인 스캇 핑크(Scott Fink)는 "소아암 투사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