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주목...코스피 1990~2080선

-이번 주 예상 코스피, 1990~2080선에서 등락 할 듯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회담 발표에 긴장한 코스피

-3분기 성적 발표 앞둔 기업들, 삼성전자 실적 주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 / 사진 뉴시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번 주 주식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텅 DC에서 진행되는 미·중 양국의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코스피지수뿐 아니라 세계 주식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20.69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2049.93)와 비교했을 때 29.24포인트(1.43%) 내린 것이다. 의약품(2.16%), 은행(0.76%), 섬유의복(0.38%)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철강금속(-2.38%), 보험(-1.84%), 운수장비(-1.83%) 업종 등은 하락했다. 국내 상장사 실적시즌을 앞두고 관망세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방압력이 강했다는 평가다.

미·중 무역협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극적인 타협이 이뤄진다면 투자심리도 회복되겠지만 미국 정치 상황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라도 부분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예됐던 중국 화웨이 규제안의 추가 유예와 대(對)중국 관세부과 연기 등이 합의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협상이 진전되면 지난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불거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결과가 증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월 ISM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직면했고, 개선된 경제지표들이 확인될 때까지 이런 상황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불확실했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시 매우 높아지는 방향이 됐으며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공세도 약화할 개연성이 커졌기 때문에 안전 선호로 급속히 쏠릴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긍정적 요소도 있다. 어닝시즌에 접어들며 기업들이 3분기 성적표 발표를 앞뒀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만일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으로 7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린다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대외적 불안정성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뒤섞이며 이번 주 코스피는 1900선 후반에서 높게는 2080선 초반을 오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대비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은 국내 증시가 반도체 주도의 실적 장세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하향 조정되던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반등한 가운데 이익과 상관관계가 높은 수출액 증가율 플러스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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