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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폭언·갑질 논란…"시일 내 입장발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권 회장은 시일 내 직접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권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한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했고, 운전기사가 "오늘이 애 생일"이라고 답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받잖아"라고 면박했다. 당시 권 회장은 만취한 상태로 알려진다.

또 다른 녹취록에서는 회사 홍보직원에게 기자를 위협하라는 조언을 하고, 다른 임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는 특정 여성을 언급,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듯한 발언도 했다.

녹취록이 공개된 당시 권 회장은 국제자산운용협회 총회 참석차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었고, 당일 저녁 귀국했다. 권 회장은 한국에 도착해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입장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말 동안 사실관계를 정리한 후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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