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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8>이탈리아 와인을 고르는 법…트레 비키에리

안상미 기자



터프하지만 짙은 과일의 풍미가 균형감을 맞춰줬다. 이탈리아 중부의 움브리아주를 대표하는 포도품종으로 타닌의 함량이 높은 사그란티노지만 산도가 적절히 어우러졌다.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5'다.

이탈리아 와인가이드 '비니 이탈리아(Vini d'Italia)'의 에디터인 주세페 캐러스(가운데)가 지난 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와인21닷컴



지난 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에서는 사그란티노 품종 뿐만 아니라 말바시아와 베르멘티노, 람브르스코 등 이탈리아 토착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선을 보였다.

토착 포도품종만 1000여 종에 달한다는 이탈리아다. 왠만한 와인애호가라고 해도 이탈리아 와인에 쓰이는 포도품종을 꿰뚫고 있기는 힘들다. 이탈리아 와인은 지역별로 개성있고, 다양한 토착품종이 매력이지만 그만큼 와인을 고르기는 어려워진다.

고민이 깊어질 때 참고할 수 있는 게 바로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의 트레 비키에리(Tre Bicchieri)다. 이탈리아 와인업계에서 미슐랭 가이드의 별과 같은 존재다.

이탈리아 와인·음식 전문 미디어인 감베로 로쏘는 매년 이탈리아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서 평가를 내린다. 평점은 알기 쉽게 와인 글라스 한 개에서 3개로 매겨진다.

트레 비키에리는 글라스 3잔이란 뜻이다. 최고 등급으로 그 해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 와인이란 얘기다.

감베로 로쏘는 매년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을 선정하고, 이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감베로 로쏘 톱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를 연다. 지난 2007년 첫 개최 이후 13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월드 투어의 첫 도시는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이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로 8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의 와이너리에서 총 300여 종의 우수한 와인들을 선보였다.

로드쇼에 참석한 빈첸쪼 깔리(Vincenzo Cali)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은 "한국 시장에서 이탈리아 와인의 소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며, 올해 1분기 에도 이탈리아 와인 소비량이 15% 가량 성장했다"며 "와인은 산업이자 곧 문화이므로 이탈리아 와인을 통해 문화를 알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현장(사진제공_와인21닷컴



지난 4일 열린 '감베로 로쏘 톱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에서 톱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인21닷컴



감베로 로쏘는 미슐랭 가이드와 같이 '트레 포르케테(Tre Forchette)'라는 책자를 내고, 매년 최고의 이탈리아 레스토랑도 발표한다. '3개의 포크'란 의미의 트레 포르케테는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의 수준을 포크, 새우, 피자조각 기호로 평가한다.

이 날 감베로 로쏘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발표됐다. 올해는 모두 7곳의 레스토랑과 와인바가 선정됐다.

파인다이닝 부문에서는 서울 부암동에 위치한 파올로 데 마리아와 청담동 리스토란테 에오가 포크 2개를 받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문에서 서울 상수동 츄리츄리가 새우 3개를 받았다. 특히 츄리츄리는 4년 연속 감베로 로쏘로부터 한국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뽑혔고, 한국에서 새우 3개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알 척과 볼피노가 각각 새우 2개, 새우 1개를 기록했다.

피자 부문에서는 스파카 나폴리가 피자 2조각을, 와인바 부문에서는 와인북카페가 와인병 2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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