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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디지털금융 시대]⑧JB금융,내실있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 혁신은 김기홍 회장의 '내실 위주 경영전략'과 함께 한다. 지주사와 은행을 분리해 그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해외사업 영업을 확대한다. 이러한 전략이 규모의 열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란 판단에서다.

◆ JB금융, IT기업과 협업…투자 효율성 극대화

JB금융지주는 전문 정보기술(IT)기업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금융회사가 그룹내 핀테크 랩을 개소해 금융 서비스를 개발·제공 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앞서 JB금융은 카카오뱅크 출범시 코어뱅킹시스템을 판매해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에 필요한 IT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우수한 IT기업과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코어뱅킹 서비스는 은행의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예금, 적금, 외환, 대출, 카드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 7월에는 IT업체 더존비즈온과 사업제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JB금융은 해당 회사의 플랫폼 '위하고(WEHAGO)'에서 뱅킹과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위하고 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각종 대금 지급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펌뱅킹과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JB금융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지점을 마련해 은행의 뱅킹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주요 금융업무와 맞춤형 JB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했다. 웹기반 플랫폼 업체와 협약을 통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핀테크 랩 개소 여부가 핀테크 관심의 정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디지털·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좀 더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31일부터 뉴스마트뱅킹을 통해 오픈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북은행



광주은행은 오는28일 광주은행 개인뱅킹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광주은행



◆광주·전북은행 인력재편…비대면 채널 고도화

JB금융은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에 앞서 담당 직원을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는 인력재편도 완료했다. 은행별로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발빠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디지털화를 위해 비대면 채널 고도화, 자동화 로봇 기능(RPA),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을 확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P2P기업과의 제휴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뱅킹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연장, 마이너스 신용대출 한도 증액, 대출 결제계좌 변경, 이자납입일 변경 등의 번거로운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북은행은 해외송금 제휴업무를 중심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자동 송금서비스는 영업점을 방문해 송금에 필요한 정보를 1회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은행 방문 없이 송금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전북은행은 오픈뱅킹서비스 도입에 따라 뉴스마트뱅킹에서 다른 은행 계좌 조회 출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 앱을 통해 전북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의 계좌정보를 분석해 지출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13일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 '압사라(천사)'를 구축했다/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이 13일 자체시스템 '압사라(천사)'를 개발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JB금융그룹



◆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 가속화…수익성 UP

디지털 금융수요가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도 가속화한다.

JB금융은 13일 손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이 자체시스템을 개발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놈펜 상업은행은 여신업무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할 수 있다. 무역 금융 등 외국환업무나 고객 정보도 전산화된다. 캄보디아 소액대출 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JB금융은 미얀마, 베트남 등으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놈펜 상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캄보디아 외 다른지역에서도 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필요한 기능만 분리할 수 있다"며 "금융 IT시스템이 취약한 동남아시아 내 은행 및 마이크로파이낸스 등에서 현지화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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