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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사업 속도 내는 카카오…8번째 법인택시 인수 '눈앞'

카카오가 7번째 택시회사를 인수하며 모빌리티산업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가 7번째 택시회사를 인수하며 모빌리티산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 8월 진화택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택시 면허 638개를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1000개 가량의 면허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미 인수를 완료한 택시회사에는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티제이파트너스를 통해 동고택시를 인수했다. 동고택시는 서울 은평구에 차고지를 둔 법인택시 회사로 75개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한 택시회사는 ▲진화택시 ▲중일산업(KM1) ▲신영산업운수(KM2) ▲경서운수(KM3) ▲재우교통(KM4) ▲명덕운수(KM5) 등이다. 카카오는 인수한 택시회사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초성을 딴 'KM'에 순번을 붙인 형태로 이름 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곧 8번째 택시회사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가 진행 중이며 대상 회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판 원일교통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는 이유는 택시제도 개편안 때문이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모빌리티 회사가 플랫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택시 면허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개편안은 정부여당 및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 등이 지난 3월 택시와 플랫폼을 결합한 규제 혁신형 택시를 올해 안에 출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편안에 따르면 모빌리티 플랫폼 유형은 ▲플랫폼 운송사업 ▲가맹택시사업 ▲중개플랫폼 등 세 가지로 나뉘며, 특히 국토부는 택시면허 제도를 근간으로 택시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당초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업체 럭시를 인수하며 지난해 10월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격화하자 카풀 서비스를 포기하고 택시와 손잡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지난 3월 타고솔루션즈와 손잡고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아예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하고 택시 외관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어피치'로 꾸며 운행하고 있다.

대형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벤티'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 벤티는 11인승 승합차 외관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검찰에 기소된 타다 베이직과 다르게 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모빌리티 혁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택시를 모빌리티 산업의 돌파구로 파악한 것 같다"며 "추가적인 법인택시회사 인수를 통해 카카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택시 면허 확보를 통해 중형택시 가맹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라며 "IT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들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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