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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놀로지포럼] 인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 도래할까…'아직은 시기상조'의견 더 많아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이란 주제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신경망)로 고도화됨에 따라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AI가 2025년에 인간 감성을 처리하는 수준까지 진화되고, 2030년 이후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슈퍼 AI가 등장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은 슈퍼 AI가 불가능하거나 나오더라도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는 AI 관련기업들의 실제 서비스 사례 발표를 통한 AI의 현재는 물론 AI의 진화에 대한 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 이청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세종대 교수)의 축사와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 지 기업 리더들이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 조 달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맥캔지 보고서를 인용해 "무모한 도전에 의한 실패를 막으려면 AI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영화 속 AI, '터미네이터'와 같이 사람을 능가하는 AI를 꿈꾼다"며 "하지만 현재의 AI는 정해진 분야에서는 빨리 능력을 발휘하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약(Weak) AI'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로우 AI(약 인공지능)를 거쳐 의식, 지각, 감정에 의해 창의적인 행동이 가능한 제너럴 AI(강 인공지능)로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의 '슈퍼 AI'를 말하지만 이는 "아직은 될지 안 될 지 모르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김 교수는 약(Weak) AI 만으로도 농업에 적용해 유해 제초제 사용을 90% 절감하고, 지난 2월 토론대회에 참여한 AI는 주제에 대해 상대방과 논쟁을 주고받으며 청중을 설득하고, AI가 변호사의 36만 시간의 업무를 즉시 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분야에서는 뒤져있는 지금을 위기로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범국가적 AI 전략을 수립해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백인 남성 위주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의 차별, 2030년까지 8억개의 일자리 감소 전망, 사회적 갈등 심화 등 AI 시대 역기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은 "AI가 똑똑해지려면 데이터가 필수인데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으려면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시대를 위한 5G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5G의 특성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보안, 안정성인 데 5G 통신망에서 AI가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며 "SKT에서 AI 기반으로 선보인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5G 탱고'는 1시간 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SKT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5G AI 가상 버추얼 어시스턴트를 통해 실감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커머스·교육·비서·건강·스마트홈·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은 이번 포럼에서 실용주의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트랙티카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약 3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되고, 정부는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 중 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1조600억원을 배정했다"며 "국내외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이사는 또 최근 AI가 교육·금융·의료·미디어·제조·자동차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안경커머스와 AI 카메라앱, AI 기반의 외부 자재내역 예측시스템 등 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가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 말하고, 듣고, 이해하는 핵심 AI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클로바 스피치, 보이스, 챗봇, OCR(광학문자인식), 비디오 등 클로바의 사례와 활용 가능 영역을 살펴보며 AI가 바꿔놓을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그는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라며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키고 모델 개선을 거듭해 챗봇이 말을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또 챗봇,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고객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컨택센터의 사례도 설명한다.

이어 이종민 상무가 좌장을 맡고, 조성민 이사, 신성진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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