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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롤로지 포럼] 韓 AI, 세계 26위… 규제보다 진흥 필요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한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194개국 중 26위 수준이며 AI 산업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규제가 앞서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국회 통과가 불발된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이른바 '데이터 3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산업이 활성화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옥스퍼드 인사이츠 앤 더 인터내셔널 디밸롭먼트 리서치센터가 최근 내놓은 AI 통계에서 일본이 10위에 랭크된 데 반해 한국이 20위권 밖에 머물러 있어 뒤져있다"며 "미국이 AI를 선도하고, 일본은 '소사이어티 5.0'을 내걸며 노령화 사회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적극 확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시절부터 데이터 3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결국 이번에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AI 기술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수준인데,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규제 논의가 나오는 것은 맞지 않으며, AI로 자율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도 '규제'보다는 '진흥'이 먼저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 상무는 "AI가 똑똑해지려면 학습을 해야 하는데, 학습시 필요한 데이터는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수집돼야 한다"며 "4G는 대부분 다운로드 중심이었다는 한계가 있는데 5G는 초고속, 낮은 레이턴시(지연시간)로 데이터를 모으고 올리는 데 효과적이어서 5G와 AI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규제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조성민 이사는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 발표를 통해 "AI에 데이터가 필수적이며 데이터 구매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정부가 AI 허브에 수집된 데이터를 오픈해주고 내년에도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3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에 AI 데이터에 1조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산업 분야에 AI가 확산되고 있는 데 교육에서는 맞춤형 커리큘럼, 신용평가도 기존 데이터 예측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가 잘 하는 이미지 분석 분야에서도 의료에서 엑스레이 사진 판독, 진단까지 AI 기술이 잘 구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 AI'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번에 광학문자인식기술(OCR)분야에서 네이버가 중국의 알리바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클로바는 네이버, 라인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검색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같은 기술을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노력을 더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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