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대전' 가속화…결과는 '윈-윈'?

▲ LG전자 미국 법인이 업로드한 영상. /LG전자 유튜브

삼성전자와 LG전자간 TV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단은 판매량으로 우위를 차지했지만, LG전자가 얻은 마케팅 효과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승자라는 해석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베트남에 이어 미국에서도 삼성전자 QLED TV를 저격하는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올레드의 빛을 봐라-LG 올레드 VS QLED & LCD(See The Light of OLED - LG OLED TVs vs QLED & LCD)'라는 제목이다.

LG전자는 영상에 올레드 TV 우수성을 설명하고, QLED TV가 LCD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발광 소재를 사용한 올레드 TV와 LCD 패널에 퀀텀닷 소자를 추가한 QLED TV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광고를 송출한 바 있다. 직접 QLED TV를 분해해 올레드 TV와 다른 점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공정위에는 QLED TV를 '허위 및 과장광고'라고 신고하기도 했다.

▲ 삼성전자가 LG전자에 대응해 공개한 광고 영상. /삼성전자

그러나 소비자 선택은 오히려 QLED TV에 집중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 판매 대수는 전년(52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16만대에 달했다. 올레드TV 판매량은 같은 기간 33만대로 오히려 전년대비 축소됐다.

삼성전자 QLED TV가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올레드 TV가 여전히 가격이 높은데다가, 성능면에서도 장점을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가전 유통 업계 현장 관계자는 "올레드 TV와 QLED TV 기술을 구분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도 "올레드 TV가 가격 경쟁력으로는 뒤쳐진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QLED T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LG전자 비중은 줄었다. 3분기 올레드 TV 판매량 67만대 중 LG전자 점유율은 48.9%로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올레드 TV 경쟁을 가속화하면서 뒤처지게 됐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대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판매량은 QLED TV가 압승을 거뒀다. /삼성전자

그럼에도 LG전자가 패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올레드 TV 시장 자체는 3분기 67만대 판매량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55인치 제품을 제외하면 아직 올레드 TV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지켜가고 있다는 얘기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패널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올레드 진영 확대는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선언하면서 올레드 수요도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대전'으로 '윈-윈'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여기에서 나온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상품성을,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더 알릴 수 있었고, 기술력 차이도 더 강조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일단 판매량에서는 우위를 가져갔지만, 내년에는 LG 올레드 TV가 가격을 낮추면서 시장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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