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트래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소비자불만 급증

마이리얼트립, 와그, 케이케이데이, 클룩…71개 상품 중 46개가 취소 및 환급 불가
▲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사진 이민희 기자

# A씨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를 통해 대만에서 사용할 유심칩을 구입했다. A씨는 예약 당시 24시간 수령 가능하다는 표시사항을 확인해 자정 경 현지 공항에서 유심칩을 수령하고자 했으나 영업시간 종료로 수령하지 못했다.

# B씨는 2018년 12월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를 통해 홍콩-마카오 구간 페리 티켓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예약 완료 안내가 나오지 않아 다시 예약 및 결제를진행했다. 이후 B씨는 중복으로 예약·결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결제 대금에 대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판매처는 환급 불가 규정을 주장하며 거절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해외 현지 놀이공원 입장권 구입 관련 소비자불만이 28.4%로 가장 많았고,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접수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02건이었다. 2016년 7건에서 2017년 55건, 2018년 149건에서 2019년 상반기 191건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불만유형은 '취소 및 환급거부'가 197건(49.0%)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포함)'이 114건(28.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상품별로는 놀이공원 입장권이 114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현지투어(48건, 1.9%), 교통권(39건, 9.7%),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체험(39건, 9.7%)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4개 사업자(마이리얼트립, 와그, 케이케이데이, 클룩)가 판매하는 주요 상품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71개 상품 중 46개(64.8%)가 취소 및 환급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상품 선정 기준은 구글 상위 4개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상품 중 소비자불만 상위 18개 상품에 해당하는 총 71개 세부 상품을 선정. 단, 1개 사업자는 17개 상품만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2019년 8월 26일 부터 9월1일 까지 실시했다.

18개 상품내용은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홍콩 디즈니랜드, 대만 화련지역 투어, 홍콩 빅버스 시티투어, 파리 루브르 투어, 오사카 간사이 공항-난바역 라피트 티켓, 도쿄 메트로 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싱가포르 루지 & 스카이 라이드, 마카오 베네시안 곤돌라 탑승권, 파리 뮤지엄패스, 일본 하루카스 전망대, 홍콩 터보넷 페리 티켓, 간사이 쓰루패스, 스위스 패스, 홍콩 하우스 오브 워터쇼, 방콕 수완나폼 공항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 홍콩 3G/4G 카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측에 환급불가 등 거래조건의 표시를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사업자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해외 사업자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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