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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역점



지구의 환경을 유지하게 된 것도 지구의 나이(약137억년)로 치자면 그리 오래된 시간은 아니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문자를 사용하여 문명 시기를 시작한 것은 현존하는 고대 문자를 살펴보아도 채 오천 년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상형문자로서 유구함을 자랑하는 한자도 그 시원이 되는 갑골문의 역사를 보면 기원전 1300년 정도이다. 최초의 문자라고 하는 수메르 문자도 기원전 3000년경부터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인간은 더 문명화된 인식으로 존재로 사는 삶을 고민하고 살아나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시간 속에 놓여 있었다.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으로서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신탁을 듣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들이 존경을 받고 권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과거 전제 시대 때 제정일치 사회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사장은 하늘의 뜻을 듣고 인간세계에 전달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부족의 큰일이나 여러 결정에 대하여 하늘에 그 뜻을 묻는 신탁의 전달자이자 매개자였었다. 그러한 일은 아무나 할 수도 없었거니와 무리의 지도자나 우두머리로서 대표성이 있어야 했다. 왕(王)이라는 한자도 잘 살펴보자.

하늘과 땅과 인간을 세(三) 가로획으로 그었다. 그사이를 세로 막대로 잇고 있음을 본다면 제사장이 곧 왕과 동일 인물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갑골문자도 점을 친 결과나 신탁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되기 위함이 그 첫 번째 목적이었던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한다.

처음으로 갑골문이 발견되었을 때 새겨진 내용은 점을 친 후 그 결과를 적은 것이었다. 점을 칠 때 하늘에 물은 내용과 응답을 갑골 위에 칼로 새겨 보관했다. 이러한 갑골문이 새겨진 자리가 옛 은나라의 남겨진 터에서 발견이 되어 은허(殷墟) 문자라고도 한다.

은나라를 이은 주나라의 문왕은 점을 치기 위한 보다 세련된 방법의 주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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