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정국' 본격 돌입…인재영입·세력통합 속도전

민주당, 청년·여성에 21대 총선 방점…인재영입 열 올리며 이낙연 활용도 고심

한국당, 위성정당 창당 수포 돌아간 뒤 '통합' 물밑 작업 가속화…관건은 안철수

▲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막을 내리면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은 지역구 의석 확보와 청년 인재영입에 몰두하고 있고, 야권에선 보수통합 시동을 걸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제도를 갖고 올해 새로운 사회로 나가는 과정에 접어들었고, 첫 관문이 총선"이라며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에서 10석 가까이 양호한 셈이니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가 지난해 4월부터 격돌했던 패스트트랙 법안은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모두 국회를 통과했다. 범여권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세 선거권 부여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은 같은 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이었던 검찰개편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4월 15일 예정인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한 인재영입과 공약 마련, 민심 포섭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먼저 공천관리위 회의 후 총선 여덞 번째 인재로 환경·기후·에너지 분야 이소영(34)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청년·여성에 방점을 찍고 연이어 인재를 발표하면서 총선 대비에 나서고 있다.

국회의장 출신의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의 본격적인 국정 활동 시작으로 차기 대권주자 1위로 꼽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입당도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민주당은 현재 이 전 총리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당 내부에선 이 전 총리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지역구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비례대표 후보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적 민심 다지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권에선 통합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정정당의 '비례OO당' 등 명칭 사용 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이 수포로 돌아간 후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국당·새보수당 통합을 중심으로 뭉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14일 첫 공식회의를 열고 통합 방식과 신당 창당 방향 등을 모색에 나섰다.

동시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내려놀고 설득해서 대통합을 위해 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기려면 통합하는 게 길"이라고 보수통합에 힘을 모았다.

보수통합 논의의 관건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행보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 거취에 따라 중도·보수 진영 통합 논의도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안 전 대표에게는 현재 보수통합 합류와 제3지대 구축, 독자 노선 등의 선택지가 놓여 있다. 안 전 대표는 "야권 통합은 세력 통합이 아닌 혁신이 우선"이라며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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