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서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 2020년 설 명절 차례상차림 비용./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3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559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6% 하락했다.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반면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와 같은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은 상승했다. 과일류(사과, 배)와 다식, 약과, 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 가격은 떨어졌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저렴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과 가격은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와 품질 하락에 따른 약보합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일부 고품질 출하 지역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별 시세 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는 전년도 재고물량 증가, 품질 하락, 이른 설 등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와 무는 월동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명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냉동 명태의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설 수요가 겹쳐 가격 강세가 유지된다고 봤다. 그러나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면 향후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와 설 수요 등으로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이 심한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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