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불성실공시 전년比 17.8% ↑

▲ 자료 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가 대폭 늘어났다. 2018년 대비 18건(17.8%) 증가한 수치로 모두 119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치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1495건으로 전년(2만918건) 대비 2.8% 증가했다.

이중 불성실공시법인은 119건으로 전년(101건)보다 늘어났다. 불성실공시법인은 경영환경이 악화된 기업,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나 한계기업 등에게 나타난다.

유형별로 공시번복 7건(14.6%), 공시변경 12건(200.0%)이 증가했으며 공시불이행은 1건(2.1%)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불성실공시에서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공시번복·변경·불이행 등 공시위반 건수가 총 30건으로 전년 대비 100%(1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정공시는 전년(1005건)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 1건(25.0%), 영업실적 전망 및 예측 16건(21.1%), 잠정영업실적 12건(1.4%),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 29건(37.7%) 줄었다.

공정공시는 사전에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중요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공시제도다. 기업의 중요정보에 대한 비대칭 방지와 불공정 거래 예방을 위해 2002년 도입됐다.

수시공시는 지난해 1만7508건으로 전년 대비 879건(5.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증자·감자 1313건(4.5%), 주식관련사채 발행 1417건(7.9%),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 1459건(8.6%),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735건(5.5%), 영업양수도·분할·합병 240건(23.7%)이 늘어난 걸로 확인됐다.

또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 이상 변동 공시 11건(8.6%), 일부 상장폐지사유 발생법인 등에 주요 문제성 공시 빈번으로 파산 및 회생 등 기업존립 관련 공시 44건(110.0%), 횡령·배임 등 공시는 55건(141.0%),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공시 52건(41.9%)이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활성화 기조에 따른 신규 상장기업 유입 증가로 전체 수시공시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 2조8000억원, 주식관련사채 발행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7%, 13.0%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율공시는 지난해 모두 2911건으로 전년 대비 201건(6.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기타 경영사항 공시 80건(21.8%), 특허취득 공시 20건(4.7%) 등 기업의 자율적 공시는 증가했으나 기업 자금조달 실적 감소로 증자 및 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는 149건(15.0%)가 감소해 전체 자율공시 건수는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도 코스닥 상장법인의 특성과 현실을 반영하여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노력들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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