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대기업 창업1세대 막내려

▲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대기업 창업1세대 막내려

일본서 사업시작후 국내 제과·관광산업 기틀 마련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그룹은 "지난 18일 밤부터 신 명예회장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9일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출장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바로 귀국해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 경상남도 울산 삼남면 둔기리 재력가의 5남 5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1년 사촌형이 마련해 준 83엔을 들고 1942년 약관(弱冠) 20세의 나이에 울산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신 명예회장은 1967년 한국에서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후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롯데를 90여개 계열사,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등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웠다.

신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장남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남이다. 동주·동빈 형제는 신 명예회장이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결혼한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이 도일(渡日) 전 열여덟에 결혼한 고 노순화씨 소생이다.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1970년대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씨와의 사이에서 났다. 박인웅기자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31번 환자, 대구서 교회·병원 다녀가…서울도 방문
31번 환자, 대구서 교회·병원 다녀가…서울도 방문
페이스북버튼이미지
트위터버튼이미지
네이버포스트버튼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