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與野, 검찰항명-세습공천 놓고 대립각 세워

여야는 최근 이른바 '대검찰청 항명 파동'을 놓고 장기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불거진 세습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워 냉랭한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우선 대검찰청 항명 파동은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으로부터 "조 전 장관이 왜 무혐의냐"라는 공개 항의를 받은 게 논란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검 내 부적절한 언행에 초점을 맞추며 '자숙'을 요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재수 구명 운동 실체가 드러났음'에 초점을 맞췄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제와 정제된 언행이 필요한 검사가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는 상갓집에서 그렇게 난폭한 언어를 주고받았다면 그것은 명백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 때 "현 정권에 의해서 발탁된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유재수 사건과 관련해 이미 법원이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하자고 한 것"이라며 "심 부장은 백원우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하자고 했다고 하니, 어찌 이런 사람을 검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국 공소장에 따르면, 백원우는 '유재수가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 가깝다"고 했다.

그뿐인가. 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 아들인 문석균씨 출마를 두고 불거진 '세습 논란'에 대해 "지역구에 아빠찬스를 썼다"며 "(또) 문석균씨는 아내와 자녀들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으로 보내 생활하게 했다. 자녀를 서울의 학교로 보내기 위해 그랬다는 것이다. 지역구 물려받기도 아빠찬스, 자녀 교육에도 아빠찬스를 쓴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정권 실세들은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지만, 행동으로는 특권과 반칙을 누린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문 의장의 아들인 문씨는 지난 11일 세습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지역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만 될 수 있는데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권 내에서도 세습공천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감지됐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이해찬 대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당내 의원이나 지도부 중 우려를 보여주는 분들이 있다"며 "이 사안은 지역구 세습을 넘어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