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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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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토크] 2027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지원전략 가이드

2027학년도 대학 입시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 전면 개편을 앞두고 기존 9등급제 체제가 적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해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이미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안정적인 합격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학교추천전형은 일반고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선명한 합격 지표를 제공하는 핵심 전형이다. 필자는 2027학년도 입학전형과 최근의 입시 결과 통계를 정밀하게 교차 분석해 성공적인 지원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한다. 1.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사이에서 단 하나의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은 정원 내 모집 인원 기준으로 총 648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5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돼 있어야 하며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이 지원 가능하다. 고등학교별 최대 추천 인원은 12명으로 제한돼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구조적 특징은 학업우수전형과의 중복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이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중 단 하나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내신 성적의 정량적 우위가 확실한 학생은 학교추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반면 서류의 깊이가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강점이 있다면 학업우수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 2. 등급 간 감점 폭의 차이를 이해하고 내신 점수의 절벽 구간을 확인해야 한다 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90%와 서류 1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없이 일괄 합산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교과 성적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수험생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할 부분은 수시와 정시에서 적용되는 '교과 환산 점수'의 배점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수시 학교추천전형은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등급당 4점씩 감점되지만 정시 교과우수전형은 등급당 2점만 감점된다. 이는 학교추천전형에서 상위 등급 간 격차가 정시보다 2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수시와 정시 모두 감점 폭이 커진다. 고려대학교는 전 교과목을 반영하므로 비주요 과목이라 할지라도 4등급 이하를 받는 과목이 섞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3.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실질 경쟁률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 학교추천전형 합격의 실질적인 관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은 소수점 단위에서 당락이 결정될 만큼 조밀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가장 강력한 변별력을 갖는다. 2026학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면 인문 및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약 70% 수준에서 형성됐다. 반면 의과대학은 약 41.1%만이 최저 기준을 충족했다. 탐구 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하며 사회 및 과학탐구를 구분 없이 인정하므로 모든 과목에 대한 부담을 갖기보다 전략적으로 1개 과목에서 확실한 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4. 서류 평가 10% 속에 포함된 정성적 요소와 도덕적 잣대를 고려해야 한다 일괄 합산 전형에서 서류 10%는 학생부 종합평가로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보조 지표가 아니라 동점자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특히 2027학년도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서류평가에서 정성적으로 반영된다. 수시 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학교폭력 기록을 정성적으로 평가해 인성 항목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이는 정시 전형에서 호수에 따라 정량적으로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또한 의과대학 지원자의 경우 별도의 배점은 없으나 의학 전공자로서의 자질을 확인하는 적성 및 인성 면접을 시행하므로 이에 대한 기본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5. 높은 충원율과 무전공 모집단위의 확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은 타 대학과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인원 이탈이 빈번해 높은 충원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열의 높은 충원율 현상 : 서울대학교나 타 대학 의학 계열로 이동하는 인원이 많아 자연계열 일부 학과는 과거 충원율이 222.2%에 달하기도 했다. 내신 성적이 합격선 하단에 위치하더라도 충원율이 높은 학과를 공략하면 추가 합격을 기대할 수있다.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위 공략 : 2027학년도에는 자유전공학부에서 학교추천전형으로 18명을 선발하는 등 무전공 모집단위가 기회를 제공한다. 6.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본인의 강점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첫째 본인의 내신 성적을 고려대학교 산출 공식에 대입해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한다. 특히 4등급 이하 과목 유무에 따른 감점 폭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냉정하게 진단한다. 셋째 충원율 데이터와 모집단위 인원을 고려해 본인의 합격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결론적으로 2027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완벽한 내신 관리로 기회를 얻고 전략적인 수능 준비로 합격을 확정 짓는 전형이다. 필자는 수험생 여러분이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해 합격의 영광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2026-05-06 10:50: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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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D-테스트베드’ 참여 기업 모집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금융 데이터 활용 경쟁이 격화되면서, 핀테크 기업의 실증 환경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콤은 금융위원회 사업인 'D-테스트베드'를 통해 데이터와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코스콤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년 D-테스트베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과 예비 창업자가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와 안전한 분석 환경을 활용해 혁신 아이디어를 실증·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위원회 핀테크 지원 사업이다. 코스콤은 본 사업에서 데이터 제공 및 분석 환경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참여 기업에는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원격 데이터 분석 환경 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타당성 평가 의견서 등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및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성능 AI 연산 환경을 제공하는 'GPU 지원 전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기반 연산 환경을 지원받게 된다. 김성덕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개발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예비 창업자는 지난 4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6 09:55: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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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정원을 심다"...KB證, 서울숲에 ‘깨비정원’ 선보여

KB증권이 도심 한복판에 '정원'을 만들었다. 서울숲에 세 번째 '깨비정원'을 조성하며 도시 녹지 공간을 매개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통해 세 번째 기업동행정원인 '깨비정원 in 서울숲'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친환경 프로젝트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5개월간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며, 도심 속 자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금융을 넘어 상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천적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뚝섬 한강공원(1호), 2025년 보라매공원(2호)에 이어 올해 서울숲에 조성된 '3호 깨비정원'은 KB증권이 3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깨비정원'은 서울숲의 기존 키 큰 나무숲을 보존하며 그 정취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숲의 녹음과 대비되는 KB금융그룹의 상징색인 노란 벤치를 곳곳에 배치하고, KB증권 대표 투자 플랫폼인 'KB마블(깨비마블)' 앱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공간의 상징성을 더했다. KB증권은 박람회 초기인 5월 1일부터 3일간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깨비정원' 방문 인증샷 이벤트와 빈칸 퀴즈를 통해 가드닝 체험용 '씨앗키트'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깨비정원은 박람회 이후에도 서울시가 상시 관리하는 '존치정원'으로 운영된다. 도심 녹지 보존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로 남을 예정이다. 강진두,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그리고 시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시작한 깨비정원이 어느덧 세 번째를 맞이해 기쁘다"며 "숲 속에 마련된 '깨비정원'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06 09:45: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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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전자·160만닉스' 달성…동반 최고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5% 상승한 25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우도 7.96%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8.64% 급등한 15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60만1000원까지 상승하면서 '160만닉스'를 터치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지주사 SK스퀘어도 10.90% 오르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등극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3%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반도체 투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장중 7317.63까지 뛰어올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랠리 효과가 고유가 충격을 상쇄시켜 주고 있다"며 "이전 고유가 국면에서 어김없이 글로벌 증시, 특히 한국 증시가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우에는 예외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과거 고유가 국면과 달리 코스피지수가 강한 랠리를 보일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원유 적자폭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 급증 현상 때문"이라며 "국내 교역조건의 대용(Proxy) 지표인 '반도체 가격 상승률 - 유가 상승률 차' 역시 플러스 추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고유가 상황에서도 하반기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불거진 3월에도 '반도체 무역수지 - 원유 무역수지 차'는 약 18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6 09:36: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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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숨에 7300선까지 뛰어...5% 강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73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 달여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6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48포인트(3.78%) 상승한 7199.47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2.25% 상승한 7093.01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며 단숨에 7311.54까지 뛰어올랐다. 꿈의 지수였던 '칠천피'(코스피 7000)에 닿은 것이다. 코스피 강세에 이날 오전 9시 6분 02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05포인트(6.28%) 상승한 1116.55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변동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되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기관이 홀로 632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47억원, 3812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8.39%)와 SK하이닉스(8.22%), 삼성전자우(6.07%) 모두 급등세를 보였으며, SK스퀘어(8.27%)는 '황제주'(주당 100만원)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현대차(1.02%)와 두산에너빌리티(0.39%)가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2%), HD현대중공업(-3.38%)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미-이란 휴전 협상 노이즈에도 관련 증시 충격이 제한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 강세에 나스닥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대 강세, AMD의 시간외 주가 급등 효과 등이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7000포인트 돌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5월 첫 거래일부터 역대급 순매수를 기록(약 2조9000억원)했으며, 전체 순매수의 96%(약 2조8000억원)를 반도체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2일(3조1000억원), 올해 2월 12일(3조원)에 이어 2000년 이후 역대 3위의 순매수 금액이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 이후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가속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전 역대급 순매수일에 비해 절대적인 이익 레벨이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며 "중기적으로 AI 밸류체인 등 주도주 중심의 코스피 우상향 추세, 외국인 순매수의 연속성에 대한 대응 전략의 기본 가정으로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85포인트(0.98%) 하락한 1201.8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0원 오른 1465.8원에 개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6 09:2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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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칠천피] ①‘코스피 7000’ 오르는 길…발판은 반도체, 부스터는 상법개정

'코스피 7000 시대'가 활짝 열었다. 전쟁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던 순간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단을 지켜냈고, 이후 반도체 '깜짝 실적'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가 맞물리면서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지수 상승을 넘어 이번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쏠린다. 반도체가 불을 붙인 상승세가 방산·조선·전력·2차전지 등으로 확산되고, 개인 투자자도 과거와 다른 전략적 매매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체력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8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쏘아 올린 공, 韓 증시 동력으로 퍼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7093.01에 출발했다.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7300선에서 거래중이다. 4월 이후 이날 9시 3분 현재까지 코스피는 44%넘게 상승하며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 시즌과 함께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이 사실상 증시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이제 시장은 코스피 7000을 주도한 반도체 다음의 종목을 찾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고점을 회복하고, 반도체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도 대부분 반영되는 등 1차 상승 랠리는 마무리된 상태"라며 "코스피 7000 돌파는 반도체 랠리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7천피에 오르며 고공행진 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당순이익 컨센선스(시장 예상치)가 600조원을 돌파했고, 반도체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을 필두로 이익추정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지수 상승 주도 업종 중 반도체만 급격한 EPS 상승 탓에 지수 밸류에이션 회복은 미흡하다"고 짚었다. 코스피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는 의미다. 이익뿐 아니라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증시 부양 노력도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상법 개정이 야기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도 주목할 포인트"라며 "올해 자사주 소각액이 이미 2025년 전체 규모를 넘어섰고, ROE는 25% 역대급 수준이지만 ROE-PBR 산포도상 한국은 글로벌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평균 (PBR 3.1배), 아시아 신흥국 평균 (PBR 2.0배) 대비 큰 폭 할인 거래되고 있다. 김 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과 유사한 20% 수준의 ROE 국가들과 PBR을 비교하면, 향후 코스피는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등과 같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PBR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실적 호전 사이클 진입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의 성적도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방산, 전력, 2차전지, 조선 등의 분야에서도 호재가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을 올리고 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금융시장 전반의 리레이팅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스피 시장의 실적 개선은 반도체 중심에서 방산, 조선, 기계, 정유, 에너지, 로봇 등으로 확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에 따르면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792조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4% 뛴 6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2027년에는 영업이익 1044조원까지 예상하면서 1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대외적 요인으로는 미국의 정책 방향이 주식 시장에 우호적"이라며 "반도체 외에도 방산, 조선, 전력 기기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20% 이상의 EPS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상법 개정, 시장구조 개선 등 정부 정책이 더해지고 있는 점도 외풍을 견딜 수 있는 기초체력과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올렸다는 평가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관련) 입법 노력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실제 영향은 철저한 실행과 지속적인 감시로부터 온다"이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업과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2의 동학개미 운동...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았다 올해 나타난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턴은 코로나19 사태 때와는 달랐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매수를 통해 시장을 끌어올렸다면, 이번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한 '스마트 개미'의 면모가 나타났다. 주식시장에는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라'는 격언이 있다. 올해 개미들도 하락장에 매수하고, 상승장에 매도하며 반전된 태도를 보여 줬다. 개인들이 하락장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였던 지난 3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35조8800억원을 순매도할 때도 개인은 33조56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코스피가 12.06% 폭락했던 3월 4일에도 7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7.24% 떨어졌던 3월 3일에는 5조7974억원, 3월 9일(-5.96%)에는 4조6242억원, 23일(-6.49%)에는 7조29억원을 사들이면서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실상 '제2의 동학개미' 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4월 이후 지난 4일까지 20조원 넘게 팔았다. 코스피 강세장이 재개되면서 과감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회복했던 4월 15일에는 94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6200선으로 올랐던 4월 16일에도 1조8050억원을 팔았다. 전고점을 경신했던 4월 21일 1조9204억원, 코스피가 종가 기준 6600선을 넘어섰던 27일에는 1조9757억원을 털었다. 지난 4일에는 4조7935억원어치를 팔았다.

2026-05-06 09:05: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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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피' 시대 열린다 ...개인 대기자금 급증 외국인 뭉칫돈 유입

개인투자자 이모(30)씨는 2021년 9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뒤 4년 넘게 수익을 못 내다가 지난달 9일 '21만 전자'가 되자마자 팔았다. 안전한 '익절'(이익을 보고 매도)을 택한 건데 이후로도 장밋빛 반도체 업황 전망에 주가가 강하게 버티다 결국 지난달 27일 21만원대에 다시 샀다. 이씨는 "그동안 버틴 트라우마 때문에 장기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타로 조금만 벌고 빠지려 한다"고 말했다. 6936.99. 코스피가 7000까지 63.1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파는 '스마트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다시 사들이며 위험 자산을 늘리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이 증시 주변을 맴도는 개인 자금과 위험 자산을 좇는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7000선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 이들을 증시로 이끄는 힘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자리한다. ◆스마트 개미, '7천피' 동력 중동 전쟁이 터진 3월 이후 대형주들은 하루에 3~10%이상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초단기 '사고 팔기'가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2.43% 하락했지만, 다음 거래일인 이달 4일 5.44% 급등했다. 같은 시가 거래대금은 4조9850억원에서 7조5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마지막 거레일에 0.54%하락했지만, 이달 4일에는 12.52% 급등했다. 급등락하는 배경에는 개미들의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 자리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들은 코스피가 12.06% 폭락했던 지낱 3월 4일 796억원을 순매수해다. 7.24% 떨어졌던 3월 3일에는 5조7974억원, 3월 9일(-5.96%)에는 4조6242억원어치를 샀다. 3월 23일 코스피가 6.49%하락한 날)에는 7조29억원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 순매수다. 하지만, 이달 코스피가 '7천피'(코스피 6000)가까이 급등하자 개미들은 돌변했다. 5월 첫 거래일인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4조7935억원을 처분했다. 이 같은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다시 찍은 지난달 15일 9400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6200선으로 올랐던 같은달 16일에도 1조8050억원을 팔았다. 사상 첫 6600선에 올라선 지난달 27일에도 1조9757억원을 털었다. 주식을 팔아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증시 주변을 맴돈다. 지난달 29일 기준 개인 투자자 예탁금은 129조73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날에도 124조원대를 유지했다. 1000조원을 웃돌던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900조원대(4월 말 기준 938조8229억원)에 머물고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 확대에 나서면서 '빚투'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36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0일에는 35조7131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운 결과다. ◆'전쟁통'에도 외국인 복귀, '7천피'이끈다 한동안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코스피에서 1조12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4월 하루동안 2조94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중 삼성전자를 1조1971억원, SK하이닉스를 1조6916억원 각각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7000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근거는인공지능(AI)이 이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과 외국인 매수세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58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8.0% 증가했다. 수출 호조세의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3.5% 증가한 319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328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3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출액을 달성했고, 13개월 연속으로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이 외국인 패시브 자금에게 매수 유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글로벌 IB들도 한국 증시를 '사라'고 외친다. 중동전쟁 발발 이전에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8000으로 제시한 노무라증권에 이어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코스피 목표치를 8000 이상으로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정점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이슈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영업마진 상단 근접 인식 ▲소비자 IT 기기(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급감 우려 등을 근거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2026-05-05 11:0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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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137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상승한 13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33만9000원에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37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지속 상승하면서 SK스퀘어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장중 13.97% 상승한 95만8500원까지 올라갔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7%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 반등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6% 급등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1일에도 0.87% 상승했다. 애플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연간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4 10:2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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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올해만 128% 폭등...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서

SK스퀘어가 시가총액 110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가치 상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는 128.53% 상승했다. 지난해 연초보다는 960.53%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약 110조9770억원으로 기존 시총 3·4위였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가치(NAV)의 약 97%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확대되면서, SK스퀘어의 NAV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 첫 주주환원을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6100억원을 소각했다. 올해도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0억원 규모의 비과세 현금배당과 11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SK스퀘어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10만원,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반도체 업황 호황과 주주환원의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 중"이라며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배당확대로 개선된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강화와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비중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수급적 장점이 존재한다"며 "반도체 업황의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해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6-05-03 08:00: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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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증시 리스크는 결국 '긴축'

고유가와 중동지역 지정학 리스크에도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시장을 지탱하는 가운데, 시장의 진짜 변수는 유가가 아닌 금리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코스피 밴드를 6400~7200선으로 제시했다. 고유가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지만, 현재 국면에서 더 중요한 변수는 기업 실적과 통화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전략 업종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등을 꼽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고유가가 두려운 이유는 소비·투자심리를 꺾어 기업실적이 꺾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실적에서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며 "진짜 문제는 유가가 아니라, 이에 뒤따르는 금리(긴축)"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유가가 아닌, 긴축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AI 투자가 증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투자는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배경에는 '스케일링 법칙'이 자리하고 있다.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모델을 투입할수록 성능이 개선된다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이런 진행이 계속되면 범용인공지능(AGI)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현재 AI 투자 사이클의 핵심 리스크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거시환경이라고 봤다. 고유가 역시 단기 변수로는 유효하지만, 시장의 흐름을 훼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전체 가계소비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낮아진 반면, 유가의 영향이 제한적인 서비스 소비 등의 비중은 늘었다"며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는 합리적이나, 그래서 소비·투자가 위축돼 경기둔화가 동반될 것이란 주장은 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999년에도 유가가 바닥에서 3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주가는 계속 상승했다"면서 "199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긴축은 결국 닷컴버블을 붕괴시켰고, 지금도 AI 투자가 스스로 멈출 가능성 보다는 오직 외부충격(긴축)만이 이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1 15:45: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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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전년比 91% 증가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30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2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3255억원) 대비 90.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74억원으로 102.6%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5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432억원으로 92.4% 확대됐다. 자본총계는 6조29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6% 불어났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브로커리지 부문이다. 국내 증시 강세 속에 1분기 일평균 약정금액이 전년 동기(8조8000억원) 대비 215.9%(27조8000억원) 급증했다.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전년 동기(1411억원) 대비 120.8% 늘었다. 운용손익 및 배당·분배금 수익은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980억원) 대비 58.9% 증가했고, 고객 운용자산은 21조8000억원으로 43.4% 불어났다. 기업금융(IB) 부문은 1분기 4조3000억원을 주관하며 국내 채권 대표주관 4위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LS전선, SK 등의 회사채 발행을 맡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1조2000억원인 발행어음 잔고를 올해 말까지 3조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6월 퇴직연금(DB·DC·IRP)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상반기 내로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4-30 10:42: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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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 올해 47% 상승

KB자산운용이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자사 'RISE ETF'가 순자산총액(AUM)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21조866억원에서 4개월여 만에 47% 넘게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RISE ETF'로 리뉴얼하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투자자 접점 확대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현재 137개의 ETF 상품을 운용 중인 KB자산운용은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혼합형 ETF와 멀티테마 액티브 ETF 등 차별화된 신상품이 흥행하며 AUM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며 혼합형 ETF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톱2'를 50% 담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을 편입하는 구조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29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4900억원으로, 올해 신규 상장 ETF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역시 방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내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멀티테마 액티브 ETF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4.8%다. 이 외에도 'RISE 200 ETF',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 'RISE 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 'RISE 코리아밸류업 ETF' 등 주식·채권·단기자금·밸류업 전략 상품 전반에서 자금을 고르게 흡수하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는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라며 "국내 ETF 시장 400조원 시대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혼합형·액티브·인컴형 등 전략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16:47:5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