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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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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적자 1위?...반도체주 기대감은 여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도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 훈풍 영향으로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적자 1위가 예상됐지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저조한 성적표에 주춤하긴 했지만 주가 반등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2조8827억 원으로 현재까지 1위로 예측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33조 원 가량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이 적자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하이닉스의 사업 덫이 깊은 모양새다. 지난 7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74% 줄었으며, 매출액도 22.28% 감소한 60조 원에 그쳤다. 이날 실적 발표가 나오자 '8만전자' 기대감이 부풀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보다 2.37% 떨어진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6만전자'로 다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미국 엔디비아발 반도체 훈풍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종목 모두 부진했던 2분기 성적표에 따른 주가 부침은 존재하지만 상승 기류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주(7월 10일~17일)에만 각각 6.2%, 5.4%씩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4일 장중 전날 대비 5% 가량 상승한 12만 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디비아의 주가가 전날 대비 4.73%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가 미국 바이오 기업 리커젼 파마슈티컬스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 강세에 힘을 실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소비자간거래(B2C) 고객의 재고 재축적 움직임으로 출하량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혼합 개선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 둔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 자체는 최근 14년 중 최저였지만 당초 시장의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조8593억 원, 2818억 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내놓은 1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60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작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D램 평균판매가격이 3분기부터 고부가 제품 출하 증가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하고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 하락세 둔화와 파운드리 사업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적자가 2분기보다 47% 축소되고,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3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7 16:26: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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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신규상장종목 가격결정방법 변경으로 회전률 올라

한국거래소가 신규상장일 가격결정방법을 변경한 이후로 회전율이 오르는 등 긍정적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신규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신규상장일에 변경된 가격결정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상장 당일의 신속한 가격 발견을 위해 가격변동범위를 공모가격 대비 63~260%에서 60~400%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또한, 기준가격 결정 단계를 없애고 공모가격을 상장일의 기준가격으로 사용해 상장일의 가격결정방법을 단순화했다. 종전에는 시가단일가매매 동안 공모가격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가를 결정하고, 해당 시가가 시가단일가 이후 장중매매 가격제한폭 결정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했다. 신규상장일 가격 결정방법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에서 총 7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제도 개선이후 상장 당일 회전율이 시장평균이나 제도 변경 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회전율은 2% 수준이다. 상장 당일에는 장중 공모가의 30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상장 익일 주가 추이를 살펴보더라도 상하한가 도달없이 일반적인 가격제한폭(±30%) 이내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제도 변경 전 상장 직후 상한가에 도달하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익일 또는 익익일까지 연속적으로 상한가가 형성됐지만, 이후에는 확대된 가격제한폭 내에서 상한가 도달 없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가격 발견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한가 굳히기' 방지 및 다수 투자자에게 거래기회 제공 측면에서도 보다 공정하게 가격이 형성되고 아울러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상장당일 거래기회가 제공된다고 평가했다. '상한가 굳히기'란 신규상장종목의 연속상한가를 염두에 두고 일부 소수 투자자가 빠른 속도로 주문을 제출해 매수체결을 과점하는 것을 말한다. 다양하고 충분한 투자자 의견 반영을 통한 균형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종전과 달리 회전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확대된 가격제한폭 안에서 기업공개(IPO)주에 대한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경쟁 균형가격을 찾아나간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상한가에 도달하는 경우 사실상 거래가 중단돼 다양한 투자자의 의견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던 문제가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가격 발견기능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지 IPO주의 주가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추가 보완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7 16:16: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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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채권혼합형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46.33%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6개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 또한 각각 3.55%, 16.99%, 40.03%로 채권혼합형 ETF 중 수익률 1위로 집계됐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다. 해당 ETF는 AI(인공지능)·반도체 대표기업인 '엔비디아(NVIDIA)'에 30%를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70%의 채권은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0억원 이상 ▲잔존 만기가 짧은(국고채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 1년 이상 2년 미만) 안정적인 종목을 편입한다. 엔비디아는 GPU(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반도체 회사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해에만 41억 달러(약 5조 1988억원 ), 올해 초부터 19억 달러(약 2조 4092억 원)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 ETF를 제외한 해외주식 중 테슬라(Tesla) 다음으로 높은 매수세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채권혼합형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14일 기준 29.90%). 해외 주식 직접투자가 불가능한 연금 계좌 내에서 엔비디아에 최대로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 외에도 채권을 포함했기 때문에 주식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챗GPT로 촉발된 GPU 수요의 증가로 독점적 가치를 갖춘 AI·반도체 대표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는 한편, 하락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어 전천후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7 10:22: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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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2만5000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초과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ALT)가 수요예측 진행결과, 최종 공모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엘티는 지난 11~12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83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범위(1만6700원 ~ 2만500원)에서 상단 초과해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이엘티의 총 공모금액은 225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22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에이엘티의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술력에 주목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OSAT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반도체 중에서 Display Drive IC, CMOS 이미지센서, PMIC(Power Management IC), MCU(Micro Controller Unit)등의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이사는 "에이엘티가 보유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후공정 테스트 기술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비메모리 반도체 OSAT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이달 7월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6 16:27: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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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따따블' 후보였던 '필에너지'...대량 전환사채에 가치 희석 우려도

'필에너지'의 상장 첫날 주가가 역대 최고수익률인 237%를 기록하며 '따따블(공모가의 4배)'급의 대박을 쳤지만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유통가능주식의 절반 물량을 주식전환 청구해 주가급락 리스크가 곧바로 부상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필에너지는 지난 14일 상장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237.06% 오른 11만4600원에 장을 마감, 사상 처음으로 '따따블'의 가능성을 보이면서 성공적인 상장을 마쳤다. 장중 주가는 13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제한 가격 '따따블'까지 오를 수 있는 최고가 13만6000원에 근접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종목 상장일 가격 범위 변동 제한폭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63~260% 범위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60~400%로 확대되면서 공모가의 4배인 '따따블'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최근 필에너지는 전체 발행주식의 12.76% 수준인 120만주에 대한 CB물량이 있다고 고지했고 이날 장마감 후 160억원 규모 무기명 무보증사모CB의 주식전환 청구권행사 공시를 했다. 전환 행사 가격은 1만3333원이고 상장일은 이달 26일이다.해당 전환사채는 2021년 2월 발행됐으며, 당시 필에너지의 기업가치는 1000억 원 가량으로 평가됐었다. 현재 시세대로라면 전환사채 투자자들은 2년 5개월 사이에 760%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첫날부터 CB 전액 전환 청구권이 행사된 것이 향후 주가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모주 신규 주식을 받았다면 오래 가지고 있기보다는 일주일 안에 팔아야 된다"며 "또한, 전환사채가 전환되면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가 줄어들고, 주당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76% 규모의 전환 사채가 전환될 경우 주식 물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후 기관 투자자의 물량 현황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도 "새내기 주식 상장에서 공모주를 청약받아 보유한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권일 수 있지만 상장 후 투자는 상당히 유의해야 한다"며 "필에너지의 경우 상장 당일부터 전환사채가 전환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매도로 나온다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필에너지는 2020년 4월 필옵틱스의 2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상장 전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955개사가 참여해 모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했고, 이 가운데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며 3만4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모회사인 필옵틱스는 필에너지가 상장한 14일 전장 대비 29.86% 급락했다.

2023-07-16 16:00: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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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회생·파산, 돈 안 갚는 채무자에게만 유리한 제도?

일반인들은 도산제도가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만 유리한 제도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돈을 성실히 갚아나가는 채무자는 채무 전액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돈을 갚지 않으려는 채무자는 도산제도를 이용해 채무를 면제받고 오히려 채권자만 고통을 감수하게 된다는 취지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물론 채무가 자산을 초과해 정상적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채무자들은 환영받아 마땅하다. 이 경우 채권자들도 채무자의 노력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채권자가 기다려 주진 않는다. 금융기관의 경우 내부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에 따라 변제기가 도래했음에도 채무가 전액 변제되지 않으면, 그 즉시 채무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해 가압류·가처분을 신청한다. 담보권이 있는 경우 강제집행절차를 밟는다. 특히 채무자의 영업에 필수적인 영업용 자산이 가압류되거나 계좌가 동결되는 경우, 채무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 채무를 변제하고 싶어도 기본적인 생활이나 영업을 이어가기 매우 힘든 처지가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제2금융권으로부터 긴급히 고리로 대출을 내는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채권자 입장에서도 채무자가 상황을 악화시킬 바에는 도산절차를 밟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채무자가 스스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상황이 더 나빠지면 채권자들이 변제받을 수 있는 채무자의 재산현황도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채무 1억 원, 자산 5000만 원을 가지고 있는 채무자 A의 경우를 보자. 금융기관에 의해 채무불이행을 통지받고 자신의 채무가 자산을 초과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마자 회생을 신청했더라면 A의 채권자들은 공평하게 위 자산 5000만 원을 채권비율로 나눠 변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채무자 A가 어떻게든 혼자 상황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던 과정에서 금융기관 등 일부 채권자가 채무자 A의 자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실행해 버린다면, A는 5000만 원을 훨씬 하회하는 자산만을 가지고 회생절차를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이는 강제집행을 신청한 일부 채권자들에게는 이익일지 몰라도 그 채권자들을 제외한 대다수 채권자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채무불이행과 동시에 소송이나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는 금융기관과 달리 생업에 종사하는 상거래채권자들, 일반 개인 대여금채권자들일수록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 도산제도는 상황이 더 악화되기 이전에 채무자가 지니고 있는 모든 재산을 환가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주는 제도로 이해해야 한다. 회생은 해당 채무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벌 수 있는 수입도 고려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변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파산을 통해 채무의 대부분을 면제받는 채무자들은 법원이 판단하기에 '앞으로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는 경우(소득을 발생시킬 수 없는 경우)'로 인정돼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있는 채무자라면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채권자들에게 변제할 책임재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므로, 법원이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지금 있는 재산이나마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채무자 역시 채권자들에게 책임을 다하고 싶다면 지급불능이 예상되는 시기(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강제집행이나 소송이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 전문가를 찾아 도산제도를 통한 변제절차를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3-07-16 11:45: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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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대구경북 중기청과 스타트업 발굴·육성 위해 맞손

SK증권은 지난 13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정보 공유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 발굴 및 발굴된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영준 대경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이 투자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돈독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삼규 SK증권 투자사업부 대표는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SK증권의 역량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대구지역 창업·벤처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K증권은 중기부의 스케일업팁스 프로그램을 증권사 최초로 작년부터 운영 중이다. 금융위원회에서 지정한 중기 특화 증권사로서 창업 및 초기 기업의 엑셀러레이팅 기능부터 기업공개(IPO) 이후의 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투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벤처투자조합 운영사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07-14 15:11: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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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 증권사 최초 사무라이채권 발행 성공!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채권은 1년과 1.5년, 2년, 3년 만기 각각 63억, 16억, 61억, 60억 엔 규모이고, SMBC은행 보증부를 포함하여 총 5개 트렌치 구조로 발행됐다. 발행 금리는 기간별 TONA 금리에 1년 105bp, 1.5년 133bp, 2년 145bp (SMBC은행 보증부는 40bp), 3년 210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1.04%(1년), 1.36%(1.5년), 1.53%(2년), 2.25%(3년), 보증부 0.48%(2년)로 확정됐다. 채권 발행은 일본계 증권사인 SMBC Nikko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한국 증권사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은 성공적인 공모 발행과 함께 '달러 외 외화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조달한 자금은 일본 현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한국 증권업을 알리고, 당사의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 통화 다변화 및 조달 안정성이 강화됐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하면서 공모 한국물 시장에 데뷔했다. 현지법인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에 주력해온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의 불모지로 꼽혔던 한국물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4 15:10: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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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uper365 계좌’…잔고 1000억 돌파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출시 7개월여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Super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CMA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으로, 'Super365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다. 'Super365 계좌'는 그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담당 프라이빗뱅커(PB)를따로 두지 않은 일반적인 비대면 고객들은 매번 CMA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Super365 계좌'에서는 1만 원이상(달러는 $500 이상)예수금이 모두 RP 자동투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2%)이 매 영업일 마다 계좌로 제공된다. 이러한 차별화된 장점으로 메리츠증권에서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약 91%가 'Super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예수금 비중도 약 38%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특히,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약 60%로 큰 관심을 받고있다. 메리츠증권디지털플랫폼본부 담당자는 "'Super365 계좌'는 하나의 계좌에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키고고객 계좌의 예수금에 대한 운용 이자 수익 대부분을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3 14:47:2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