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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신세계, 창원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만든다…비수도권 첫 개발

스타필드 고양 내부전경.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비 수도권에 첫 스타필드를 세우는 등 복합형쇼핑몰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263번지 일원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부지 매입 이후 스타필드 창원 개발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조만간 건축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육군 39사단 부지였던 약 3만40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연면적 36만5000㎡)에 맞먹는 규모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6년 경기도 하남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처음 공개했다. 총 1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쇼핑은 물론 F&B, 레저, 힐링 등의 콘텐츠를 한 곳에 집합시키며 신세계그룹사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1년간 2500만명이 방문하는 인기 쇼핑몰로 자리잡았다. 기존 쇼핑몰과 달리 쇼핑시설 외에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맛집 등을 한 곳에 모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남점은 방문 고객 중 하남시 외 지역 고객이 85%에 달할 정도로 외부 지역 고객 유입이 많다.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고 투자 및 공사로 인한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000여명 규모라고 신세계는 추산했다. 생산유발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코엑스몰까지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 고양은 3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필드 고양은 개장 100일 만에 방문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고양점은 서울 서북부 및 경기도 상권 특성에 맞춰 쇼핑몰을 구성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코엑스몰에도 스타필드가 들어섰다. 신세계는 코엑스에 복합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에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해 집객 효과를 이끌어냈고 코엑스몰 상권 또한 살려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세계는 2018년까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코엑스 3개점에서 연 매출 1조8000억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신세게그룹은 경기도 안성과 청라에도 스타필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점이 들어서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첫 스타필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창원은 쇼핑, 체험시설 등을 통해 외지 고객을 흡수하고 통합 창원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쇼핑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인 창원은 구매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고 부산과 대구 등 경상권의 대도시들과도 연결이 가능한 광역 상권을 보유한 지역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한편 최근 스타필드 건립설이 나오자 창원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일부 정치권이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스타필드 진출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스타필드 입점에 찬성하는 '스타필드 지지자 모임'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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