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명절 앞두고 채소 가격 '급등'…이상 한파로 설 성수품 물가 '비상'

배추 평년 가격 39.8% 증가

무 60.7%·고추 55.3%·청상추 67.6%도 올라

한우·수산물도 급증



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 체감 물가가 커지고 있다. 올 겨울 이상 한파 여파로 배추와 무 등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설 성수품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농산물 일일(9일 기준) 도매가격에 따르면 배추 가격(서울지역 기준)은 포기당 2990원으로 평년(최근 5년)다 39.8% 올랐다.

무(개당 1718원)와 말린 고추(600g당 1만1800원), 청상추(4㎏당 2만5072원)도 각각 60.7%, 55.3%, 67.6%나 급등했다.

반면 오이(100개당 4만8765원)나 토마토(5㎏당 1만2089원) 등은 평년보다 각각 26.9%, 38.7%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적인 채소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도매가격으로 살펴보면 배추는 포기당 4300원으로 전월보다 45% 올랐고 무는 개당 2500원으로 49% 증가했다.

또 대파는 kg당 4000원으로 34%, 애호박은 64%, 오이 53%, 시금치는 16%가 각각 올랐다.

채소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올 겨울 강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는 등 이상 기후 때문이다. 이상 한파에 채소가 산지에서 얼어붙으며 공급량이 줄었고 난방 비용은 증가했다. 채소 가격이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채소의 생육이 부진했다"며 "특히 겨울 채소의 주산지인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하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채소가격이 대체적으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채소 뿐만 아니라 한우, 수산물 등도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한우는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설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었다.

12일 기준 한우갈비 100g당 평균가격은 5340원으로 평년(4752원)보다 12.4%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한우등심은 8264원으로 평년(7110원)대비 16.2%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수입산 낙지(냉장) 가격은 지난해 설 명절 때보다 70%나 급증했고 오징어(냉동) 가격은 48.4%가 올랐다.

aT측은 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 축산물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애호박은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부족한 상황하지만 설 명절 부침용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우등심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사전물량 확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해 소매가가 지속 오를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