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1.8원이다. 이는 개별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으로 지난주보다 0.4원 내린 가격이다.
상표별로 알뜰주유소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리터당 1616.8원을 기록해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휘발유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리터당 1649.6원이었다.
지역별로 최고가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으로 리터당 1723.9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7원 하락한 가격이지만 전국 평균가보다 82.1원 높았다.
최저가는 대구의 휘발유 가격으로 리터당 1616.9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보다 24.9원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국내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당 1436.2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주(13∼16일) 국제 유가가 한국에 수입되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주 대비 2.0달러 오른 배럴당 72.3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2주여 후 국제 유가 등락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4분기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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