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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개성공단 재개, 남북관계 푸는 중요한 열쇠·단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 두번째로 경기 북부지역 찾아

 

개성공단 기업인과 간담회…청년창업사관학교도 방문

 

개성공단 입주社에 정책자금 우대·판로지원 확대 모색

 

권 "청사학교, 청년이 원하는 인재양성소로 탈바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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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6일 경기 고양에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만선에서 성현상 대표(오른쪽)로부터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26일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관계를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이자 단초가 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개성공단이)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칠승 장관은 이날 경기 고양에 있는 의류봉제 제조기업 ㈜만선을 방문,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개성공단 입주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경영·판로 등 애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이 이날 찾은 만선도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 중 한 곳이다.

 

이날 권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경기 고양시병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도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 중에선 경기개성공단기업사업협동조합 이희건 이사장, 만선 성현상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

 

이희건 이사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은 공단 폐쇄 이후 현재까지 고통을 받고 있어 정부와 국회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손실보상 특별법'을 하루 빨리 제정해주길 지속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재기지원 과정에서 기업마다 현실이 다른 점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용 바우처사업'도 신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월 발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13개 입주사 가운데 14%가 휴업 또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주기업의 76.6%는 개성공단 폐쇄 직전인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줄고, 특히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영세 기업들은 76.1%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입주기업 대표들은 권 장관에게 개성공단 재개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등을 통한 금융·자금 애로 해소, 생산제품에 대한 국내외 판로·마케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운 경영 여건, 특수성 등을 감안해 지원 정책자금을 다른 프로그램 대비 최고 수준으로 우대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업종 변경을 추진하는 경우엔 사업전환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현재 '사업전환자금'은 사업전환 승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2.15%의 금리(2·4분기 기준)를 적용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가점을 추가로 줘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권 장관은 경기 파주에 있는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입교 기업 대표, 창업을 희망하는 군 장병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 후 5000명 가까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이라며 "탄생 10주년을 맞는 올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짚어보고 청년 감수성에 맞고 청년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발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면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 전국에 18곳이 있다.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40개 기업 대표를 선발해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권 장관의 이날 경기 북부지역 방문은 지난 8월 충남 태안에 이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소확행) 두번째다. 권 장관 일행은 경기 파주에 있는 백년가게 '보배집'에서 현판식과 함께 오찬을 했다. 1979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43년이 된 보배집은 창업주의 아들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육개장 등이 주메뉴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을 홍보하고, 오랜 기간 지역 골목상권에서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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