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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그루밍 다시 하자…'립스틱' '향수' '염색샴푸' 구매에 매출 늘어나

지난달 말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한 내방객이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완벽한 엔데믹(풍토병화)이 도래하자 다시 꾸미기와 보여지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뷰티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늘어난 모임과 야외 활동의 증가, 마스크 탈착용도 한몫했다.

 

25일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엔데믹 뷰티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까지 해제되면서 자신을 가꾸려는 니즈가 강해진 소비자들이 여러 산업군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맨 얼굴 노출에 준비하며, 특히 뷰티 그루밍 아이템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에서 최근 집계된 화장품 매출액(4월 18일~5월 22일)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외부 활동 축소로 인해 감소했던 의류 및 색조 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수요가 엔데믹 기대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5월 한 달간 대규모 뷰티페어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얼굴을 생기 있고 화사하게 만들기 위한 색조 화장품 매출도 상승세다. 립스틱을 비롯한 색조 화장 매출은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4월부터 매출이 뛰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24%, 현대백화점의 매출 역시 25%가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색조 화장품 판매는 승승장구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지난 4월 립스틱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SSG닷컴 '선물하기' 쇼핑 목록에서도 색조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수 제품군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마스크를 벗고 시향을 할 수 있게 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5월 1~22일) 집계 결과, 니치향수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4.3% 신장했다.

 

염색, 머리숱 등의 관리를 돕는 헤어케어 제품은 지속해서 소비자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다. 관련 혁신 제품 출시가 뷰티 기업을 넘어 뷰티 살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약사까지 번졌다.

 

중소 브랜드 모다모다는 코로나 시국에 새치 커버 샴푸를 시장에 처음 내놓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새치 샴푸 시장이 급성장하며 최근 들어 뷰티 살롱 제니하우스가 새치 염색샴푸 '블랙빈 염색샴푸'를 내놓았고, 제약사인 일동제약은 염모 기능을 갖춘 '프로바이오틱 컬러 피그먼트 샴푸'를 출시했다. 샴푸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흰머리, 새치 등을 염색할 수 있고 두피 및 모발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2030세대의 머리숱 고민을 공략하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굿루트'를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샴푸 시장에서 새치 샴푸 비중은 약 8%였지만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업계의 움직임으로 올해는 10%대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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