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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확률적으로 가능한가”...사전투표 동일 득표수 논란에 선관위 불신 확산

지난 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항의 집회가 열렸다./뉴시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주요 후보들의 득표수가 완벽하게 동일하게 나타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거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계적으로 가능한 우연"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의혹과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논란의 중심에는 인천과 광주·전남 지역 사례가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3030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1440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잇따랐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민형배 민주당 후보는 광주 광산구 송정1동과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서 각각 1401표를 얻었고,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역시 두 지역에서 동일하게 120표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단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 "로또 연속 당첨보다 더 희박한 것 아니냐", "프로그램 오류나 조작 의심이 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비슷한 사례가 10곳 안팎 발견됐다는 주장까지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투표 규모가 비슷한 지역에서는 통계적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우연히 같은 숫자가 나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는 배경에는 본투표 당일 발생한 전국적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이미 불거진 상황에서 개표 결과까지 의심받으면서 선관위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전국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를 긴급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1개 투표소에서는 실제로 추가 용지를 사용했고, 26곳에서는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전국적으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례가 확인됐다. 익산시 왕궁면 제3투표소에서는 선거 당일 오전 투표관리관이 "용지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고, 선관위는 추가로 100장의 투표용지를 긴급 공급했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 규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잇따른 관리 부실 논란과 동일 득표수 의혹에 대한 해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선거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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