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개 훈련 현장에서 포착된 욕설성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 속에서 주장 손흥민을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발언이 담기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최근 JTBC가 공개한 국가대표팀 훈련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훈련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 음성으로 추정되는 대화가 함께 녹음됐다.
한 남성은 "이게 주장이어서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저렇게 뛰네"라고 말했고, 이어 다른 남성은 "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이",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이" 등의 욕설이 섞인 발언을 했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하는 현장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 많은 축구팬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왜 조롱하느냐", "손흥민이 주장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 아닌가", "군대 이야기를 왜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JTBC도 해명에 나섰다. JT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음성이 취재진의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방송사는 "영상 9분 28초경 묵음 처리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니다"라며 "ENG 카메라 특성상 주변 소리가 크게 녹음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수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손흥민 선수 훈련 취재에 집중하느라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후 시청자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며 "누가 들어도 불쾌한 언사라고 판단해 인지 직후 해당 부분을 묵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JTBC의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취재진이 아니라고 해도 현장에서 저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대표팀 공개훈련에 참석한 사람이 국가대표 선수를 향해 욕설을 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데 안타깝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주장으로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실상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 훈련 영상에 담긴 욕설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JTBC는 문제의 음성을 삭제 및 묵음 처리한 상태다. 다만 영상 속 발언의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공개 훈련장에서 나온 부적절한 언행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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